여주박물관은 2022년 11월 16일(수)부터 ‘여주 관아와 청심루’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
여주는 1469년에 세종대왕 영릉을 모시게 되어 목(牧)으로 승격됐고 고을 이름도 ‘여흥(驪興)’에서 ‘여주(驪州)’로 바뀌었다. 여주에는 고을을 다스리는 목사가 부임했는데, 이곳을 통치하는 관청인 여주 관아는 국가와 백성들을 연결하는 중요한 기관으로 농업, 인구, 조세 등 백성들의 삶과 밀접하게 닿으며 그들을 다스렸다.
여주 관아의 부속 건물이었던 청심루는 연회 등 행사장소로, 조선 후기에는 객사로 활용됐는데, 남한강 강변에 세워져 고려시대부터 뛰어난 경관으로 유명했으며, 이색, 정몽주, 이황, 정약용 등 많은 문인들이 시를 남기기도 했다.
지금은 남아있지 않지만 옛 기록과 고지도, 그림 등을 통해 여주 관아와 청심루의 모습을 찾을 수 있어, 여주박물관에서는 여주 관아와 청심루를 살펴보는 특별기획전을 준비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여주의 역사와 지방 관아의 구성, 조선시대 지리지와 고지도, 회화, 근대 사진 등을 통해 여주 관아를 살펴보고, 여주목을 다스렸던 목사의 역할과 대표적인 인물들을 소개한다.
또한 조선시대 지리지와 고지도, 회화, 근대 사진 등으로 보는 청심루와 한시에 등장하는 청심루를 소개하고, 마지막으로 여주 관아와 청심루터의 현재 모습과 앞으로의 추진 방안 등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특히 지금의 여주초등학교와 여주시청 부지에 있었던 여주 관아의 변천 과정을 상세히 소개하고, 조선 후기 여주 관아의 모습을 생생히 그린 『금강산도권』 속 관아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전시유물은 50여 점으로, 『신증동국여지승람』, 『여주목읍지』, 『여주읍지』 등 고문헌과 『한임강명승도권』, 『금강산도권』 등 회화, 여흥공립심상소학교 졸업앨범과 영월루 사진 등이 전시된다.
고려와 조선시대 여주의 중심지역으로 뛰어난 경관을 자랑했던 여주 관아와 청심루를 추정해볼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 전시 장소는 여주박물관 황마관 1층 기획전시실이며, 전시기간은 2022년 11월 16일(수)부터 2023년 8월 27일(일)까지이다. 전시 개막식은 2022년 11월 16일(수) 오후 2시에 개최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이고, 관람료는 무료이다.<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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