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도시 부천의 공유문화 확산을 위한 활동이 펼쳐진다.
부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정환)은 11월 중순부터 ‘짧은 가을, 공유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문화도시 조성사업 ‘공유문화 프로젝트’로 추진된다. ‘공유문화 프로젝트’는 시민들이 사회문제 해소 주체로 성장함으로써 공공 주도의 한계를 넘을 수 있도록 일상의 작은 실천과 행동을 제안하는 활동이다.
올가을 진행될 ‘짧은 가을, 공유 프로젝트’는 지역공동체를 위해 겨울철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의 해결 방안을 찾아가는 연대와 공감의 시간으로 마련된다. ▲설치미술 작가 이효열과 함께하는 대담회 ‘따뜻한 대화’ ▲공유문화를 통한 문화도시 부천의 발전을 고민하는 ‘넘어지지 않는 모임’ ▲불가사리로 만든 친환경 제설제를 이용해 이동 편의를 돕는 ‘한 움큼 주머니 캠페인’ ▲빗자루를 마을 거점 공간에 두고 누구나 낙엽과 눈을 쓰는 ‘구석구석 공공 빗자루 캠페인’ 등이 진행된다.
‘따뜻한 대화’는 11월 26일(토) 오후 2시 복사골문화센터 4층에서 열린다. 강연을 맡은 이효열 작가는 설치미술 ‘70년의 그리움, 뜨거울 때 꽃이 핀다‘ 등 작품을 통해 감정노동자, 미혼모 등 사회문제를 다루며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대담회는 이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고 ‘예술로 공공문제에 대해 시민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온라인 사전 예약하면 된다.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넘어지지 않는 모임’은 마을공동체와 함께 재단의 공유문화 활동 계획을 살펴보고 이를 지역에 잘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는 시간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마을공동체는 예술도시부로 전화하면 된다. ‘넘어지지 않는 모임’을 포함한 ‘한 움큼 주머니 캠페인’, ‘구석구석 공공 빗자루 캠페인’ 등은 재단 누리집을 통해 추후 일정과 세부 내용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재단은 지난 3월 추진한 ‘짧은 봄, 공유 프로젝트’ 중 캠페인 ‘기다리는 민들레’ 활동을 통해 시민에게 민들레 씨앗이 담긴 꾸러미를 배포해 환경 개선이 필요한 공간에 꽃을 뿌릴 수 있도록 했다. 발아력이 좋은 민들레를 활용한 기습적 정원조성(guerrilla gardening, 유휴공간에 정원을 가꾸는 활동) 방식은 호기심을 유발하며 520여 개의 꾸러미 배포로 이어졌다. 짧은 봄 공유 프로젝트 중 이효열 작가의 대담회 ‘연결하는 예술’에 참여했던 한 시민은 “기다리는 민들레 캠페인은 이효열 작가의 대표작 ‘뜨거울 때 꽃이 핀다’를 연상시켜 마음 속 큰 울림이 있었다”며 “내 삶을 위로해주는 듯한 재단의 캠페인이 인상 깊었고, 재단이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공감과 위로가 뒤는 활동을 많이 열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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