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문화재단, 문화 불균형 해소할 ‘문화특화구역 조성사업’ 지속다문화가족 인생사진전 등 다양한 지역 주체와 협력으로 시너지
지속가능한 도시 성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이 부천에서 펼쳐진다.
부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정환)은 문화도시 사업으로 ‘문화특화구역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지역 내 문화 불균형 해소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 사업은 법정 문화도시로 활동을 본격 시작한 2020년부터 해마다 추진하는 것으로 고강, 역곡, 춘의 등 원도심 지역 10여 개 권역을 중심으로 한다.
사업 형태는 크게 ▲도시재생 연계형 ▲마을공동체형 ▲공공기반형 등 3가지로 올해 총 15여 개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주요 활동은 ▲고강마을탐사단 ▲이주민의 인생사진관 ▲춘의 더 나은 도시 ▲문화도시 특별수다 등이다.
고강 지역민들로 구성된 고강마을탐사단의 ‘마을생활연구단’은 지역 문제에 대해 주민들이 직접 해결책을 제안하고 실행하는 활동이다. 마을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돼 온 쓰레기 불법 투기와 주차 문제 등을 개선하기 위해 주민들이 머리를 맞대 공공디자인 안내문을 제작해 부착하고 마을 환경 개선을 통한 도시재생에 힘을 모았다.
지역 내 이주민 가정을 대상으로 한 가족사진 촬영과 전시 활동도 추진 중이다. 경기도 지정 예비사회적기업 뉴트로협동조합을 중심으로 진행하는 활동으로 부천이주민지원센터와 협력을 통해 문화도시를 살아가는 이주민 50개 가정의 모습을 기록으로 남겼다. 이주민 공동체를 중심으로 한 이번 활동의 사진전은 11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심곡동 엘피갤러리에서 열린다.
춘의 지역 공방들을 중심으로 한 춘의197번길네트워크의 ‘춘의 더 나은 도시’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예술인 공유공간인 ‘꼬뮌197’을 중심으로 공유가치를 실현하는 문화활동가 특화구역으로 조성을 위해 각 공방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활동들이 이뤄지고 있다. ▲언저리 인문학 살롱 ▲살아있는 마을 만들기 ▲춘의동의 사례를 담은 공공미술 등 마을공동체를 중심으로 한 다채로운 활동이 가득하다.
부천시박물관, 부천아트벙커B39, 송내역 등 공공 공간을 중심으로 한 활동도 펼치고 있다. 올해 부천시립박물관과 공원 등에서 선보인 ▲문화도시특별수다 ▲00(공공)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시민 참여 문화프로그램을 선보이고 공간 거점을 통한 문화 균형을 추구했다. 부천문화재단 김정환 대표이사는 “문화특화구역 조성은 부천 각 지역, 마을의 고유문화를 존중하고 이것이 도시의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으로 발현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라며 “시민이 생활권 안에서 문화를 향유하고 주체로 성장함으로써 문화도시 부천의 지향인 ‘생활문화도시’로서도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2019년 말 법정 문화도시로 부천시가 지정됨에 따라 다양한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문화도시 부천의 비전은 ‘시민이 만드는 생활문화도시’이며, 슬로건은 ‘말할 수 있는 도시, 귀담아듣는 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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