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은 8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김덕현 연천군수, 김동연 경기지사, 김영문 한국동서발전사장, 전동수 대륜이엔에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 북동부지역 에너지 불평등 해소를 위한 수소연료전지발전 및 도시가스 공급확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경기도와 연천군의 유치 노력에 따라 한국동서발전이 군남면 남계리 24-1에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설치하고, 대륜이엔에스가 전곡성당에서 발전소까지 도시가스 배관을 연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그간 사업성이 떨어져 도시가스 배관이 들어가지 못했던 군남면 남계리 24-1 지역은 에너지 불평등 문제를 해소하고 세대당 연간 90만원의 연료비를 절감할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은 경제성 부족으로 기존에는 도시가스 배관 설치·연결이 어려웠던 곳이다. 그러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가 들어서면서 수익성을 확보한 도시가스사가 발전소까지 공급하기 위한 배관을 설치하게 됐고, 이 배관을 통해 인근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기로 지자체와 도시가스사가 협력했다.
한국동서발전은 발전수익, 도시가스사는 판매수익, 지역주민은 도시가스를 공급받아 모두가 윈윈(Win-Win)하는 사업으로, 경기도와 연천군이 협업해 이루어낸 성과다.
한국동서발전은 내년 상반기부터 인허가와 설계 절차 등을 거쳐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발전소 건설 후 도시가스배관은 2.2km 설치되며 주민들은 LPG통 구매방식 대비 연간 90만원의 연료비 절감 효과는 물론 연료구매에 대한 불편함을 벗어날 수 있게 된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도시가스 미공급지역에 연료전지발전사업과 연계해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농촌지역 주민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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