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가 사회 전반의 평등의식 확산을 위해 ‘먼지차별 근절 자유공모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먼지차별’은 무심코 사용하는 말과 행동으로 상대방에게는 차별과 불쾌감을 느끼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 먼지처럼 눈에 잘 띄지 않아 평소 인식하지 못한다는 점을 빗대어 표현했다.
예를 들면 “무슨 남자가 운전도 못하니”, “너는 조금만 살을 빼면 예쁘겠다” 등 상대방에게 불쾌감과 수치심을 줄 수 있는 말들이다. 이와 함께 “너는 지방에서 왔는데 사투리를 안 쓰네”, “장애인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까지 하니 대단하네요” 등이 차별사례로 꼽힌다.
시와 (사)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용인시지회가 양성평등주간을 기념해 함께 마련한 이번 이벤트는 다음달 20일까지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주최 측은 사회 곳곳에서 무심코 발생할 수 있는 차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양성평등에 국한하지 않고 사회 모든 분야로 공모 범위를 확대했다.
참여 방법은 자신이 겪었던 차별 사례나 단어를 이메일(yiwoman1986@naver.com)로 접수하거나 포스터 QR코드를 통해 발송하면 된다. 이메일로 접수할 경우, 용인특례시 홈페이지(https://www.yongin.go.kr)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응모하면 된다.
접수된 사례는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에 전시되며, 참여자 200명을 선착순으로 선정해 모바일 커피 쿠폰을 지급한다. 궁금한 점은 (사)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용인시지회(031-335-6678)로 전화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양성평등 의식을 향상시키기 위해 정부가 지정한 양성평등 주간은 매년 9월 1~7일이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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