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용현산업단지의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10월부터 산단 재직자 우선주차제를 도입한다.
용현산단은 의정부의 유일한 산업단지로 34만5천㎡ 부지에 120여 개 기업이 입주 중이다. 2천여 명 이상이 근무하고 있으나 주차공간이 부족해 만성적인 주차난을 겪고 있다.
도로변은 물론, 일부 구간은 중앙선까지 마구잡이 주차가 이뤄져 차량 통행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이 같은 주차난은 입주기업의 기업활동 저해 요인으로 작용해 많은 민원도 유발하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용현산단 내 노상주차장에 재직자 우선주차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의정부시시설관리공단에서 시와 입주 계약을 체결한 용현산단 기업체의 재직자, 상가 점포 운영자 및 직원을 대상으로 9월 25일부터 이용자를 모집‧선정하며, 이용요금은 월 3만 원이다.
이로써 산단과 관련이 없는 외부 차량(버스‧화물차)의 불법 주차 문제를 해결해 실제 산업단지에 근무하는 재직자들의 편의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철 기업경제과장은 “제도 시행 초기에는 일부 불만의 소리가 나올 수도 있지만 용현산단 주차 문제는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숙원과제”라며, “주차장 이용실태를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기업인들과 재직자분들의 의견을 지속해 피드백함으로써 산단 내 주차난과 교통안전 문제를 이번에는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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