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오는 16일까지 안산원곡초등학교에서 전 학년을 대상으로 환경교육연극 ‘이상한 나라의 세계’ 관람 및 교육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달 30일 원곡초등학교와 지역 환경보전을 위해 내·외국인 주민 공동의 노력을 이끌고자 ‘상호문화도시 학교 환경교육 시범사업’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교육은 내·외국인이 함께 어우러져 살고 있는 안산시의 환경적 과제를 언어를 넘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공연콘텐츠 교육으로 풀어내고자 제작한 연극 ‘이상한 나라의 세계’를 학교 상황에 맞게 각색해 진행된다.
앞서 지난달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먼저 선보인 ‘이상한 나라의 세계’는 주인공 ‘세계’가 무분별하게 버려진 쓰레기로 가득한 트래쉬캔월드를 대왕 바퀴로부터 지켜내고, ‘내가 사는 동네’도 변화시키고자 노력하는 초등학생의 용감한 여정을 그린 연극이다.
지난 2일부터 시작된 교육은 연극 관람 후 각 학급별로 우리 동네 환경문제를 인지하고 분리배출, 자원순환, 쓰레기 줄이기 등 해결방안을 학습하고 직접 실천해 보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특히 외국인 학생이 많은 점을 감안해 이들과의 소통에도 문제가 없도록 연극배우들과 함께 몸으로 배우고 익히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최미연 환경정책과장은 “상호문화도시 안산의 환경보전은 내·외국인 주민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환경보전 의식이 지역사회로 확산되고 탄소중립을 함께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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