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타임뉴스=노영찬기자] 충남 서산시는 14일 조리업종과 배달업종에 종사하는 대산읍 자원봉사협의회 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여름철 유행하는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예방 교육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산시 보건소에서 진행된 교육은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을 이해하고 실제 사례를 안내해 발병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봉사자 30여 명이 참여했다. 시는 교육에서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손 씻기 체험을 제공하는 한편, 식품 준비와 조리, 배달 과정에서의 감염병 전염 경로를 차단하는 방법을 실제 사례 위주로 안전 수칙을 안내했다.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은 세균, 바이러스 등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섭취하면 발병하며, 구토와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을 보이는 질환이다. 캄필로박터균과 살모넬라균은 생닭을 씻을 때 주변의 과일, 채소 또는 조리도구에 튀어 감염되기 때문에 생닭을 만진 후, 손을 깨끗이 닦고 조리도구는 꼭 꼼꼼히 세척해야 한다. 퍼프린젠스균은 상온에 긴 시간 음식이 방치되면 자라는 균으로, 돼지고기와 닭고기, 육류가공품, 튀긴 음식 등을 조리 후 2시간 내 섭취하거나 저온 상태에서 보관해야 한다. 한은숙 서산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봉사해 주시는 대산읍 자원봉사회의회에 감사드리며, 음식 준비와 같은 봉사활동 시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의 예방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시는 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감염병 예방 교육 등을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의 대표적인 예방 수칙은 △올바른 손씻기 생활화 △음식 충분히 익혀먹기 △물 끓여마시기 △채소·과일 깨끗한 물에 씻어 먹기 △설사 증상 시 음식 조리 및 준비 금지 △위생적으로 조리하기 등 여섯 가지이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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