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타임뉴스=노영찬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은 2023회계연도 결산기준 2024년 지방교육재정 공시 자료를 시교육청 누리집에 공개했다. 울산교육청은 시민의 알권리를 충족하고 재정의 투명성을 높이고자 학부모를 비롯한 시민들이 교육청 살림살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해마다 지방교육재정을 공개하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 세입‧세출 운용상황, 재무제표, 채권 현황, 공유재산 등 공통 공시 분야와 지난 12일 지방교육재정계획심의위원회에서 선정한 특수공시가 담겨 있다. 특수공시 분야로는 5건이 공개됐다. 해당 사업은 ‘교육공동체와 함께하는 울산교육 정책 홍보’, ‘서로나눔 교육지구와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학생맞춤형 통합지원 활성화’, ‘디지털교육환경 구축을 통한 미래변화를 이끄는 디지털 인재 양성 교육’, ‘지구를 살리는 생태환경교육’이다. 지난해 울산교육재정의 살림 규모는 2조 2,329억 원으로 지난해 결산 2조 5,762억 원보다 3,433억 원이 줄었다. 이중 전체 수입의 약 94.8%에 해당하는 2조 1,178억 원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교부하는 이전수입이었다. 금 등 기타 수입은 2.9%(642억 원), 자산수입과 이자수입 등 자체수입은 0.8%(189억 원)를 차지했다. 지난해 총지출액은 2조 1,380억 원이었고, 인건비가 1조 1,894억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인 55.6%를 차지했다. 학교시설여건개선비(2,221억 원)와 교수학습활동지원비(1,800억 원)가 전체 지출의 18.8%를 차지하며 뒤를 이었다. 지난해 말 기준 울산교육청 부채는 732억 원으로 지난해 906억 원보다 19.2%가 줄었다. 특히, 부채는 임대형 민간투자사업비 원금 상환 등으로 해마다 줄고 있다. 2023년도 재정자주도는 89.0%로 지방교육재정교부금과 지방자치단체 법정이전수입이 줄어들어 2022년 91.9%보다 2.9%P가 내렸다. 울산교육청은 재정자주도가 다소 낮아졌지만, 비법정전입금 등 자치단체이전수입을 확보하고 자체수입을 늘려 재정 운영의 자율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2023회계연도 결산기준 통합재정수지(당해연도의 순수한 세입에서 순수한 세출을 차감한 수치)는 지난해 3,987억 원보다 86.2%가 줄어든 550억 원에 그쳤다. 내수 경기 둔화 등으로 세수(내국세와 교육세) 감소와 중앙정부이전 수입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에 울산교육청은 불필요한 예산을 조정하고 경상경비(운영비, 여비, 업무추진비 등)를 감축하는 등 재정을 안정적으로 운용했다. 지난해 불용액은 2022회계연도 247억 원보다 82억 원(33.3%) 감소한 165억 원으로 역대 최저 불용액 비율(0.7%)을 기록했다. 이는 재정집행 점검 강화, 시설 사업 집행 현황 점검(모니터링), 예비결산 추진 등 체계적인 재정 운용 방안 마련의 결과이다. 더 자세한 사항은 울산교육청 누리집 울산교육재정 한눈에-재정정보-지방교육재정공시에서 볼 수 있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우리 교육청의 재정은 부채 감소, 통합재정수지 흑자 등 재정 안정성과 건전성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앞으로도 세입 재원 확충과 효율적인 예산 집행 등으로 안정적인 재정 운영을 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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