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타임뉴스=노영찬기자] 합천군은 5일부터 2주간 레지오넬라균 예방을 위해 병원, 노인복지시설, 목욕탕, 숙박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25개소를 대상으로 환경검사를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레지오넬라균은 급수시설을 오염시킬 경우 집단 발병을 일으킬 수 있어 매년 7월부터 9월에 걸쳐 다중이용시설의 냉수와 온수 환경 검체를 채취해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하고 있다. 검사 결과,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된 시설에 대해서는 적정 물 온도 유지, 청소 및 소독 등의 조치를 취한 후, 균이 기준치 이하로 확인될 때까지 재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레지오넬라증은 레지오넬라균 감염에 의한 급성호흡기 질환으로 주로 여름과 초가을에 발생하며, 냉각탑수, 급수시설, 분수, 수영장 등에서 증식한 레지오넬라균이 비말 형태로 인체에 흡입되어 전파된다. 고열, 오한, 근육통, 마른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50세 이상, 흡연자, 만성질환자 및 면역 저하자에게 발생 위험이 높다. 사람 간 전파는 일반적으로 일어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다.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해서는 대형 건물의 냉각탑수, 에어컨디셔너, 샤워기, 수도꼭지 등의 주기적인 청소와 소독, 수온 및 소독제 잔류 농도 관리가 중요하다. 보건소 관계자는 “레지오넬라증 집단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다중이용시설의 환경 관리와 시설 관리자의 청결 관리 인식이 중요하다”며, “레지오넬라균 조기 인지를 통해 군민의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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