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타임뉴스=노영찬기자] 충북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16일 신형근 충청북도기업진흥원장 임용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하고 ‘적격’ 의견을 담은 경과 보고서를 채택·의결했다. 이번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김꽃임 위원장을 비롯해 이옥규, 박경숙, 이종갑, 유재목, 임병운, 이의영, 박지헌, 김정일 의원 등 9명의 위원으로 구성됐으며, 신 후보자의 역량과 자질을 종합적으로 검증했다. 위원회는 특히 후보자의 경영 능력, 전문성, 도덕성을 중심으로 세밀히 검증했으며, 신 후보자의 행정 전문가로서의 직무 역량이 높이 평가되는 데 비해 기업진흥원장으로서의 전문성 부족에 대한 우려도 제기했다. 위원들은 △경영평가등급 하락에 따른 경영부실 △반도체 등 첨단산업 지원 부재 △재난안전실장 재직 당시 오송 지하차도 재개통 연기 문제 △시대 상황에 맞는 기업진흥원 사명 변경 필요성 △기업 R&D 분야 연계 부족 등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위원들은 이 외에도 △중소기업 ESG 경영 도입 △청년 창업 지원 확대 △육아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대체 인력 지원 △기업인 네트워킹 강화 △K-뷰티 등 주력산업 수출 확대 △농식품유통본부 운영 방안 △일자리지원센터 기능 강화 등 직무와 관련된 당부도 이어갔다. 신 후보자는 최종 발언에서 “그동안 공직을 수행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강소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꽃임 위원장은 후보자에 대해 “경력과 재산 형성, 병역 사항 등 도덕성과 가치관, 공직관에 문제점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번 청문회에서 제시된 의견과 지적 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충청북도기업진흥원의 도약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 후보자는 음성 부군수, 경제통상국장, 행정국장, 충주 부시장, 재난안전실장 등을 역임했다.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서 채택된 신 후보자의 경과보고서는 오는 18일 제421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 후 김영환 충북도지사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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