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자유발언] 박미경 진주시의원, ‘민폐’ 전동킥보드, 안전한 차세대 교통수단으로 탈바꿈하려면?박미경 진주시의원, 제260회 임시회서 올바른 교통문화 확립 방안 제시
[핫타임뉴스=노영찬기자] 제260회 진주시의회 임시회가 열린 가운데 전동킥보드를 비롯한 개인형 이동장치(PM)가 교통수단에서 민폐수단으로 전락한 데 대해 지자체가 민관 협력으로 안전하고 올바른 이용문화 확립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7일 박미경 진주시의원은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안전한 교통문화 안착을 위해 진주시와 PM 대여업체 간의 민관 협력이 절실하다”며 “면허증 확인, 안전모 착용 안내, 스마트 주차 정보 및 안전 경로 제공 등 필요한 조치를 위해 함께 만나 협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경제성·편의성·친환경성 등으로 주목받았던 전동킥보드도 차와 마찬가지라면서 무면허운전, 음주운전, 승차정원 위반, 안전모 미착용 등 법규 위반이 없도록 시민들의 자발적인 교통문화 개선 노력도 강조했다. 박 의원은 “PM의 통행 장소와 운행 방법 등이 개선되지 않으면 신체가 고스란히 노출된 전동킥보드 등의 특성상 사망, 상해의 위험이 매우 크다”며 “대학가에서도 막차를 놓친 대학생들이 택시보다 저렴한 전동킥보드를 이용하는데 안전모 미착용이나 음주운전이 자주 목격된다”고 우려했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전국 PM 사고 건수는 2019년 447건, 2020년 897건, 2021년 1735건, 2022년 2386건, 2023년 2389건 등으로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그 사이 사망자 수도 8명에서 24명으로 3배 늘었다. 이는 2023년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2551명으로 집계되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며 꾸준히 줄어드는 것과 정반대의 현상이다. 박 의원은 특히 “PM의 주 이용층인 10대와 20대의 사고율이 지난 2년간 전체 사고의 70% 정도를 차지한다”며 젊은 세대의 올바르게 정착되지 못한 교통문화 인식과 안전불감증을 사고 증가의 주된 원인으로 꼽고, 이용자 안전 의식 강화를 위한 정부와 지자체의 책임을 당부했다. 진주시에서는 지난 수년간 근거리 이동에 편리한 강점 덕분에 PM의 수요와 공급이 동시에 증가해왔다. 공유형 전동킥보드 대수만 해도 2020년 3개 업체 500대 수준에서 2024년 현재 4개 업체 1600여 대로 대폭 늘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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