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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뉴 미디어로 주민에게 더 가까운 소통

유튜브 생중계와 숏폼 콘텐츠, 전광판 등 적극 활용

노영찬기자 | 기사입력 2024/11/20 [09:41]

하동군, 뉴 미디어로 주민에게 더 가까운 소통

유튜브 생중계와 숏폼 콘텐츠, 전광판 등 적극 활용
노영찬기자 | 입력 : 2024/11/20 [09:41]

▲ 숏폼


[핫타임뉴스=노영찬기자] 하동군이 SNS와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혁신적인 소통 방식으로 타 지자체와의 차별화를 선보이며 군민과의 소통에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

민선 8기 슬로건'소통 변화 활력, 군민과 함께'을 기반으로 한 이 전략은 군민 중심의 참여와 공감을 이끌어 내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유튜브 라이브 = 열린정례간부회의

하동군은 격주마다 유튜브 실시간 방송을 활용해 열린정례간부회의를 군민들에게 생중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주요 군정 홍보사항과 사업을 군민들에게 직접 소개하고, 특히 군민 참여자를 초청해 회의에 참관할 기회를 제공, 현재까지 26명의 군민이 참여하며 직접 소통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유튜브 회의 생중계는 부서별 중요 사안을 군민들에게 직접 전달하는 만큼 모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행정 용어를 순화하고, 군민의 일상에 와닿는 사항들을 부서장이 직접 소개하면서 회의의 질적인 측면을 크게 향상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열린정례간부회의는 하동군 공식 유튜브 채널인 “하동TV”를 통해 격주 월요일 8시 30분에 시청할 수 있으며, 하동군 카카오톡 채널을 친구 추가하면 방송 전 알림 메시지도 받아볼 수 있다.

◇ TV방송 = 행정소식 “하동이 그랬근황”

하동군이 서경방송과 협력해 경남 지역 지자체의 주요 소식을 알리는 '서경방송 행정소식'내 “하동이 그랬근황”이라는 프로그램명으로 하동군 단독 영상으로 참여하며, 군민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하동군의 영상은 군에서 직접 선정한 주제를 바탕으로 제작되며, 홍보부서 공무원이 직접 출연·편집하여 친근함과 전문성을 동시에 담아낸다.

이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적절한 시기에 필요한 정보를 재미있고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 성공했다.

이러한 방식은 정보전달과 재미를 겸비하며 군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경방송 행정소식'은 매주 화요일 서경방송 채널에서 방영되며, 하동군 특집은 매월 1회 화요일에 시청할 수 있다.

하동군은 앞으로도 이러한 협력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알찬 정보를 제공하고 소통의 폭을 더욱 넓혀갈 계획이다.

◇ 숏폼 콘텐츠 = SNS 대표 캐릭터 설정

하동군이 문자와 글 중심의 기존 홍보 방식에서 탈피해, 숏폼 콘텐츠(길이가 짧은 1분 내외의 영상)를 적극 활용하며 디지털 홍보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이 과정에서 홍보팀은 주무관의 이름을 딴 대표 캐릭터 ‘킹도희’를 설정, 참신한 영상 제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숏폼 콘텐츠는 짧은 시간 내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를 바탕으로 제작된 하동군의 숏폼 영상은 기존 평균 조회수 1천 회를 넘어 최고 428만 회를 기록하며 엄청난 파급력을 자랑했다.

특히 인기 있는 밈과 패러디를 활용해 젊은 세대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하동군을 '젊고, 즐겁고, 소통하는 지자체'로 각인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하동군 공식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전년 대비 75% 증가(▲4542명)하며 디지털 홍보의 성과를 입증했다.

하동군은 이러한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인스타그램을 주요 홍보 플랫폼으로 설정, 재미와 정보전달을 겸비한 자체 제작 영상을 지속해서 업로드하고 있다.

앞으로도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는 데 열정을 쏟아, 군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하동군의 매력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 전문인력 채용 = 퀄리티 높은 영상 제작

하동군이 더욱 설득력 있는 홍보 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영상 제작 전문인력을 채용해 홍보부서의 역량을 강화했다.

전문인력과 기존 담당자들이 협력해 제작한 콘텐츠들은 높은 완성도로 각종 SNS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특히, 완성도 높은 영상물은 하동군의 다양한 소식을 군민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지역 홍보와 군민 소통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 다양한 매체 활용 = 전광판, 홈페이지, 오픈 톡방 등 운영

하동군이 군민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지난 10월 읍내에 대형 전광판을 설치하며 지역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광판은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하동군의 주요 시책과 근황 및 신규 소식 등 군민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신속히 전달하고 있다.

군은 대형 전광판뿐 아니라 주요 거점지역과 읍·면사무소에 소규모 전광판을 추가 설치할 계획으로, 더 많은 군민이 다양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소통 채널을 확대하고 있다.

온라인에서도 하동군의 소통은 한층 진화하고 있다. 군민들이 이웃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하동사랑방'과 개인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별천지하동알리미'는 하동군 홈페이지에서 이용 가능하다.

특히, '별천지하동알리미'는 관심 정보를 문자로 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군민들 사이에서 유용한 플랫폼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또한, 읍·면별로 운영되는 ‘오픈 톡방’은 하동군의 젊고 역동적인 감각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생생진교통'(진교면), '별천지금성면'(금성면) 등의 톡방에서는 군민들이 번거로운 절차 없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며 소통하고 있다.

하동군은 이러한 디지털 및 오프라인 소통 플랫폼을 통해 군민 중심의 열린 행정을 실현하며, 앞으로도 군민과의 소통과 공감을 최우선으로 하여 지역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 전방위적 홍보를 위한 “새로운 도전” = SNS 기자단 운영, SNS 콘테스트 개최 등

하동군은 지역 내 미디어 활용 능력이 뛰어난 군민, 특히 청년과 귀농·귀촌인을 중심으로 ‘SNS 기자단’을 선발, 하동군의 매력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SNS 기자단은 하동군의 주요 관광지를 직접 방문해 생생한 후기를 블로그와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공유하며, 하동군의 명소와 매력을 대중에게 효과적으로 전파하고 있다.

‘하동군’을 검색하면 이들의 열정이 담긴 다채로운 콘텐츠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지난 10월경 ‘더 인플루언서 IN 하동’ 콘테스트가 개최됐다. 이는 한 OTT 채널의 히트 프로그램을 패러디한 것으로, 일정 팔로워 수 이상의 “인플루언서”를 모집하여 하동과 관련된 콘텐츠를 업로드하고 실적 기준에 따라 상금을 지급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모집인원을 초과해 많은 이들의 참여 요청이 쇄도할 만큼 독특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시책이었다는 평이 많다.

하동군의 이러한 홍보 전략은 디지털 시대에 발맞춘 창의적인 접근 방식으로, 지역 홍보의 혁신적인 선례를 만들고 있다.

앞으로도 하동군은 끊임없는 연구와 도전을 통해 더욱 독창적이고 효과적인 홍보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하동군의 다음 행보가 기대된다.
노영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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