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의회 김미나 의원“한국민주주의전당 명칭 부적절”제139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자유민주주의 수호 노력도 담아야”
[핫타임뉴스=노영찬기자] 김미나 창원시의원(비례대표)은 25일 제139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민주주의와 민주화운동’을 주제로 5분 발언을 했다. 지난 9월 확정된 ‘한국민주주의전당’ 명칭이 적절하지 않다는 견해를 밝혔다. 김 의원은 “마산 3·15의거와 부마민주항쟁 등 민주화운동을 다루는 전시물을 전시한다며, 창원시는 이 시설의 공식 명칭을 ‘한국민주주의전당’으로 합의했다”며 “합의점으로 선택한 ‘한국’은 대한민국의 줄임말로써, 도시나 지역에 위치한 건물에 사용하는 것이 오히려 적절하지 않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정 지역이 민주주의를 대표하는 듯한 명칭은 다른 지역의 역사적 기여를 간과할 수 있다는 비판도 제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의원은 “자유대한민국의 건국 시점부터 6·25의 아픈 역사도 담고 세계 경제 강국의 반열에 당당히 선 대한민국의 역사도 담아내야 민주주의전당의 건립 취지에도 맞다고 생각한다”며 “3·15의거 시점부터 담아내려면 이 건축물의 명칭은 ‘민주화운동의 전당’이라고 해야 하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김 의원은 “마산의 민주주의 역사는 3·15부터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수호하기 위한 역사가 없었다면 민주화운동이 가당키나 했겠나”라며 “민주화운동은 투쟁에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니라, 자유와 권리를 회복하는 것에 본연의 가치를 두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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