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은 관내 모든 임산부에게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무료로 배부한다고 2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와 오미크론 전파 확산으로 자가검사키트 구입이 어려워지고 검사 시 장시간 대기로 인한 불편함 해소를 위해 의료 고위험군인 임산부 36명에게 우선 보급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지난 18일 기준 관내 보건의료원, 보건지소에 등록된 임산부 36명에게 전화 또는 문자 안내 후 우편 발송이나 본인 및 대리 수령으로 1인당 2개씩 자가검사키트를 배부하고 있다.
또한 미수령자 및 신규 등록 임신부들을 대상으로 자가검사키트 수급이 안정될 때까지 계속 배부할 계획이다.
임산부의 감염은 태아의 건강과 직결돼 코로나19 감염 시 임신을 하지 않은 여성보다 위증률이 높은 고위험군으로 분류되지만, 임산부는 선별진료소의 PCR 검사대상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장수군은 관내 모든 임산부에 자가검사키트를 지급함으로써 고위험군 건강관리 강화는 물론 코로나19로부터 임산부의 건강한 생활환경 조성 및 산모의 심리적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애순 의료지원과장은 “엄마와 아기의 건강을 위해 임산부 산전·산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아기 낳고, 기르기 좋은 장수군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 및 자가검사키트 지원을 원하는 미등록 임산부는 의료지원과 보건의약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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