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택시 운수사업자들의 부담을 경감하고 시민의 교통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영상저장장치(블랙박스) 교체 지원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에서 지난 2016년 최초 지원한 택시 영상저장장치가 노후화됨에 따라 신형으로 교체하는 사업이다.
시는 3월부터 상반기까지 총 사업비 1억 1000만원을 투입해, 관내 택시 498대(법인 173대, 개인 498대)를 대상으로 영상저장장치 교체 지원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원기준은 대당 보조금 약 17만원, 자부담 6만원으로 최대 23만원이며, 이를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택시 운수사업자들이 부담해야 한다.
영상저장장치(블랙박스)는 차량의 운행상황을 실시간 영상으로 기록 저장하는 장치로서 과속, 신호, 차선 위반 등 교통사고에 대한 정확한 자료를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영상저장장치 설치로 교통사고의 신속한 처리는 물론 비용 절감으로 택시업계 경영난 해소와 차량 내 범죄 및 교통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