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처리 곤란한 아이스팩, 이제 전용수거함에 버려주세요~”3월부터 아이스팩 재활용 위해 관내 동 주민센터와 전통시장에 전용수거함 설치
광진구가 3월부터 버려진 아이스팩을 재활용하기 위해 관내 모든 동 주민센터와 6개 전통시장에 아이스팩 전용수거함을 설치한다.
코로나19 장기화와 1인가구 증가로 냉장?냉동식품 배달량이 증가하면서 아이스팩 사용량도 급증하고 있다.
이에 버려지는 많은 양의 아이스팩이 심각한 환경 오염 요인이 되고 있다.
대부분의 아이스팩은 분리수거가 불가능해 일반쓰레기로 처리하는데, 아이스팩 내에 들어있는 미세플라스틱의 일종인 고흡수성 폴리머(젤 타입)는 뜨거운 열에도 타지 않고, 자연분해 기간이 500년 이상이 넘기 때문이다.
이에 광진구는 아이스팩 재활용 사업을 실시해 아이스팩 폐기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이고, 자원순환 및 생활폐기물 감량에 힘쓸 계획이다.
먼저, 구민이 아이스팩을 전용수거함에 분리배출하면 관내 소독 용역업체가 직접 수거 후 훼손되지 않은 젤 타입 아이스팩만 선별한다. 이후 선별된 아이스팩은 세척?소독?건조?재포장 과정을 거쳐 관내 전통시장 상인 및 소상공인들에게 무상으로 제공된다.
구민은 골칫거리인 아이스팩을 편하게 버리고, 시장이나 식당에서는 무료로 아이스팩을 공급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인 셈이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이번 아이스팩 재활용 사업이 자원순환 활성화는 물론, 소상공인들에게 아이스팩 구매 비용을 절감시켜 경제적으로 간접 지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자원순환 촉진을 위한 다양한 재활용 사업 방안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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