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의 ‘2022년 농업농촌 RE100 실증지원사업’ 공모에서 화순군이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사업 대상지 선정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지자체로부터 신청을 받아 서류심사와 심의위원회를 거쳐 화순군과 강원 춘천시, 충남 서천군?홍성군, 4개소를 확정했다.
‘농업농촌 RE100 실증지원사업’은 마을별 에너지 사용량을 진단하고 이에 상응한 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을 확충한다. 농업·농촌의 탄소배출 상쇄와 함께 마을의 농외소득을 높여 주민 삶의 질을 향상하는 사업이다.
화순군은 총사업비 18억 원 중 국비 9억 원을 지원받아, 5월까지 에너지 진단 및 컨설팅을 마친 후 6월 초 농식품부로부터 추진계획 승인을 받아 오는 2023년 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실증은 화순 동가리 동산마을에서 패키지로 이뤄진다. 유휴부지를 활용해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이를 한전에 판매해 이익금을 마을 운영비로 활용한다.
또한 농업인이 운영하는 생산·가공·유통시설에 발전시설을 설치해 마을 주민의 전기세를 절감한다. 마을회관 등 공동 운영 시설은 패시브 기술을 적용한 고효율 에너지 감축시설로 리모델링하도록 지원한다.
이번 공모는 농식품부가 제시한 여러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했기 때문에 대상지 선정 등에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마을 주민을 비롯해 각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추진 의지가 모여 공모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전남도는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전력공사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사업 대상지 발굴과 공모 대응 요령 등 안내는 물론 주민설명회 개최, 사업 동의서 취합, 관계기관 협의 등 공모 선정을 위해 발 빠르게 대처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올해 최초로 시행하는 농업농촌 RE100 실증지원 사업은 탄소 감축과 마을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전남의 모든 시군이 공모에 참여해 선정되도록 홍보와 컨설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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