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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제103주년 3.1절 기념식 가져

코로나19 상황속 인원 최소화, 순국선열에 대한 의미 되새겨

송석봉 기자 | 기사입력 2022/03/01 [17:04]

순창군, 제103주년 3.1절 기념식 가져

코로나19 상황속 인원 최소화, 순국선열에 대한 의미 되새겨
송석봉 기자 | 입력 : 2022/03/01 [17:04]

순창군이 지난 1일 향토회관에서 제103주년 3.1절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은 관내 유관기관장과 사회단체장, 보훈단체회장, 독립유공자 후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엄중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군은 코로나19 상황임을 감안해 참석인원을 최소화하는 한편 좌석 간 띄어앉기, 입장시 발열체크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코로나 확산방지에 노력했다.

 

기념식은 내빈소개, 기념사, 경축사, 기념공연, 독립선언서 낭독,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기념공연 ‘대니보이의 아리랑’ 연주와 ‘대한이 살았다’ 노래는 3.1운동 당시 일본 정부의 탄압속에서도 강인한 정신으로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던 순국선열들의 희생을 다시 한번 마음속에 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대한이 살았다’는 조국 광복을 위해 만세운동을 펼쳤던 여성 독립운동가 7인이 서대문형무소 여옥사 8호실에 수감되어서도 독립을 염원하며 불렀던 노래로, 지난 2019년 3.1절 100주년을 기념해 후손에 의해 공개되면서 빛을 보게 됐다.

 

또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순창군협의회(회장 윤영식) 회원들이 무대에 올라 3.1 독립선언서를 직접 낭독할 때, 관객들은 1919년 3월 1일 탑골공원에서 울려퍼졌던 그날의 함성이 느껴져 가슴 뭉클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기념사에서 일본처럼 이웃나라를 침략하고 무고한 양민 수백만명을 학살했으나 국제사회의 훌륭한 일원이 된 독일을 언급하며 “독일의 역사 인식에 비해 현재 일본이 보이는 모습은 매우 안타깝다”고 밝혔다. 또 “대한민국은 코로나19 위기속에서도 경제규모 10위라는 굳건한 나라로 성장했으며, 앞으로도 더 강한 나라가 될 수 있도록 동참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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