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2021년 사회조사 결과 발표청주시 1524가구 대상 조사 결과 코로나19로 문화·소비·교통 등 생활 전반에 변화
청주시는 시민의 삶의 수준과 사회현상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2021년 청주시 사회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청주시 사회조사’는 시민들의 삶의 수준과 관심사를 파악해 지역정책 수립과 사업 추진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매년 추진하며, 이번 조사는 지난해 8월 24일부터 9월 7일까지 청주시 지역 내 1524가구를 대상으로 9개 부문 66개 항목을 조사했다.
▶ 시민 전년도에 비해 삶에 대한 만족도 전반적으로 만족 조사 결과, 청주시민의 삶에 대한 만족도와 거주 만족도(10점 만점)가 전년도 5.75점과 5.73점에서 올해 6.02점과 5.93점으로 오르며 전반적으로 만족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코로나19로 육아와 가사시간이 늘어나면서 여성취업에 있어 육아부담 증가 일자리 부분에서는 일자리가 충분하지 않다는 의견이 41.6%로 많았는데, 특히 (재)취업시장에 발을 딛는 20대와 50대 이상에서 충분하지 않다고 느끼는 비율이 많았다. 직업을 선택하는 주된 요인으로 ‘안정성’보다 ‘수입’을 고려하는 경향이 짙어졌다.
여성의 취업에 있어 육아부담(79.0%)과 가사부담(47.2%)을 느끼는 비율이 증가했는데,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육아와 가사시간이 늘어나면서 일과 가정의 충돌 문제를 겪는 것으로 보인다. 자녀돌봄에 필요한 정책으로는 돌봄비용 지원(26.9%), 유연근무, 근로시간 단축 등 자녀돌봄시간 활성화 지원(23.2%) 순으로 응답했다.
▶문화행사 관람 급감 등 코로나19로 문화·여가 부문 가장 큰 영향 받아 코로나19가 시민 일상 중 ‘문화와 여가’부분에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는데, 지난 1년간 문화행사를 관람한 시민이 2019년 10명 중 6명(58.6%)에서 2021년 10명 중 3명(30.3%)으로 급감했다.
주말 여가활동으로는 TV시청(60.2%)과 가사(29.9%)를 하는 시민이 늘고 관광(5.5%)과 문화관람(2.2%)를 하는 시민이 줄어들었다.
또한 평소 바쁘거나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는지에 대해 ‘그렇다’고 응답한 비율이 2019년 72.9%에서 2021년 51.3%로 크게 줄며 이전보다 시간적 여유를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 49.8% 대형할인매장/아울렛에서 물품구입, 식료품 지출 크게 증가 물품 구입 장소는 대체로 대형할인매장/아울렛이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생활용품 구입은 대형할인매장/아울렛에서 49.8%, 인터넷쇼핑몰에서 24.1%, 동네슈퍼에서 15.9%였고, 음·식료품은 대형할인매장/아울렛에서 39.9%, 동네슈퍼에서 31.9%, 재래시장에서 12.4%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비율은 45.7%로 2019년 대비 2.0%p 증가했으며,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 75.9%, 20대 15.6%로 전통시장 이용층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주차시설 확대(29.5%) 의견이 가장 많았으나 점점 감소하는 추세이고, 상품과 결제수단의 다양화, 친절교육과 배달서비스 등 서비스 개선을 요구하는 의견이 늘고 있다.
월평균 소득은 200~300만원인 가구가 21.1%, 월평균 지출액은 100~200만원인 가구가 32.1%로 가장 많았고, 지출액은 20대에서 점차 증가하다가 40대에서 최고, 50대 이후 지출액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소비항목은 식료품이 46.1%로 가장 많았고 2019년 대비 5.9%p 상승하며 크게 증가했다.
또한 보험 및 저축 등 비소비지출과 주거비 지출비율이 늘었고, 보건·의료비와 교육·교양 오락비 지출비율은 감소했다.
▶택시 만족도는 증가했으나 노선 확대 필요에 따라 버스는 만족도 감소 교통환경 만족도는 대체로 만족하는 비율이 불만족하는 비율보다 더 높았으나 2019년 대비 택시의 만족도(39.3%)는 증가하고 시내버스(37.7%)와 시외/고속버스(39.6%)의 만족도는 감소했다.
또한 시민들은 교통환경 개선을 위해서 대중교통 노선 확대와 횟수 증가(37.0%)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미세먼지 종합대책으로는 2019년 1위였던 도심 녹지율 제고(19.9%)를 제치고 친환경자동차 보급(26.8%)의 순위가 1위로 꼽혔다.
▶시민 60%가 10년 뒤에도 청주에 거주 원해 평균 청주시 거주년수는 24.3년으로, 10명 중 6명이 향후 10년 뒤에도 거주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지역별 향후 희망 거주지는 상당구는 용암동(49.1%), 서원구는 분평동(21.2%), 흥덕구는 가경동(57.1%), 청원구는 율량동(68.1%)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조사에 성실히 응해준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각종 정책수립의 방향을 설정하여 시민들의 소중한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청주시 홈페이지의 자주 찾는 메뉴/통계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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