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는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자주독립과 민주공화제의 정신을 자랑스러운 역사로 재조명하여 후대에 전승될 수 있도록 건립을 추진했던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이 오는 3월 1일부터 개관한다고 밝혔다.
기념관은 지난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첫해의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독립운동의 공적을 후손들이 기억하기 위해 임시정부기념관을 건립하겠다”라는 의지 표명으로 시작되었고, 2019년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하여 대한민국임시정부의 활동과 역사를 기억하고 조명하기 위하여 건립을 추진했다.
2020년 제101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일(4.11)에 기공식을 거쳐 올해 2월에 마무리된 국가가 직접 건립하고 관리하는 기념관이다.
임정기념관의 규모는 부지 3,656㎡(1,106평), 연면적 9,703㎡(2,935평)로 지하 3층, 지상 4층 건물에 3개의 상설전시실과 1개의 특별전시실, 라키비움, 옥외 상징광장, 수장고, 다목적홀, 옥상 정원 등을 갖추고 있으며, 서울 서대문구 통일로의 옛 서대문구의회 부지에 건립됐다.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의 계기가 된 3·1운동부터 임시정부의 법통을 이은 대한민국 정부수립까지 활동을 주제 중심으로 구성한 상설전시실은 2층에서 4층까지 1,656㎡(501평)의 넓이에 전체 3개의 전시실로 구성되어 있다.
관람객들은 2층 ‘군주의 나라에서 국민의 나라로(상설전시 1관)’에서부터 3층의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사람들(상설전시 2관)’, 4층의 ‘임시정부에서 정부로(상설전시 3관)’등 총 3개의 전시실을 자연스러운 동선에 따라 관람하게 된다.
또한 1층 특별전시실에서는"환국, 대한민국 임시정부 돌아오다"를 주제로 개관 특별전이 6월 26일까지 진행된다.
아울러 기념관 1층 옥외광장에는‘역사의 파도’라는 주제의 상징벽 작품이 설치되어 있는데, 이 작품은 임시정부의 독립 염원과 대한민국의 과거·현재·미래에 이르는 역동성을 표현하고 있다.
상징벽 작품은 관람객의 개인 휴대폰을 통한 증강현실과 함께 관람할 수 있다.
한편, 3월 1일에 임정기념관에서 제103주년 3·1절 기념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일반 관람객들은 3월 2일부터 관람할 수 있다. 일반인의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관람료는 무료이고 매주 월요일에 휴관 일이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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