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가 동 주민센터와 복지관이 손을 맞잡고 지역 주민들에게 보다 촘촘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나선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지역사회 사례 발굴, 고위험 가구 방문 상담 등 지역으로 찾아가는 복지서비스가 더욱 절실해지고 있다.
이를 위해 17일 성동구 17개 동 주민센터와 지역내 3개 종합사회복지관(성동, 옥수, 성수)은 ‘우리동네 온(溫) 복지관’ 업무 협약식을 갖고 사업추진의 의지를 다졌다.
‘우리동네 온(溫) 복지관’ 사업은 복지관이 지역사회로 나가서 주민과의 협력을 통해 복지문제를 해결하고, 지역복지 중심기관으로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구는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동 주민센터 복지담당과 복지관의 사회복지사를 1:1 매칭하여 매주 실무회의를 정례화하고, 양 기관의 유사서비스 간 대상자의 중복을 조정하여 복지서비스 제공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역 내 거점공간을 발굴하여 지역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지역밀착형 거점공간사업’을 추진한다. 성수종합사회복지관은 LH주택공사와 무상임대계약을 체결하여 송정동에 위치한 상가 1개소를 거점공간으로 확보하였고, 옥수종합사회복지관은 옥수동 임대아파트의 유휴 공간 1개소와 커뮤니티 공간 ‘다락(樂)옥수’를 거점공간으로 활용한다.
아울러 각 복지관은 동 주민센터 관련 사업과 민관협의체 연계사업에 참여하여 고독사 예방, 복지사각지대 발굴 등 민관협력을 기반으로 한 동별 특성화 사업을 기획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동 주민센터와 복지관의 협력체계를 긴밀하게 구축하여 자원을 연계하고, 복지사각지대 발생을 최소화하여 복지서비스의 질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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