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가 ‘2022년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을 통해 모금 목표액의 111%인 총 23억3천만 원을 모금했다고 2일 밝혔다.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는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구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해마다 실시하는 겨울철 대표적인 이웃돕기 사업이다.
송파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 14일까지 3개월 간 모금 캠페인을 펼쳤다. 구는 주민, 직능단체, 기업체, 종교단체 등 지역사회 구성원의 적극적인 동참을 독려했다. 코로나19 장기화, 경기불황 등의 영향으로 모금이 다소 위축될 것을 우려했으나, 당초 목표액을 초과 달성하며 지역사회의 온기와 사랑을 확인했다.
주민, 직능단체, 기업, 종교단체, 의료기관 등 각계각층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나눔의 손길이 이어졌다.
특히,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100만 원을 전달한 기초생활수급자 어르신 △라면, 쌀, 김 등이 담긴 식품꾸러미 23상자를 기부한 태권도장 학생들 △칭찬 스티커를 모아 받은 용돈으로 성금을 기부한 어린이집 원아들 △홀몸어르신 등을 위해 1,000만 원을 쾌척한 기업까지 다양한 사연이 담긴 따뜻한 소식이 전해졌다.
그 결과, 성금 10억7천만 원과 쌀, 김치 등 12억 6천만 원 규모의 성품이 모였다.
이렇게 기탁된 성금과 성품은 1만4천여 저소득가구와 사회복지시설 316개소에 우선 지원됐다. 남은 성금은 향후 생계, 의료, 주거 지원 등 각종 지역복지 증진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모두가 힘든 여건 속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뜻한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린다”며, “더욱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행복한 도시 송파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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