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3?15의거 발원지 기념관’ 관람객 만족도 최상전반적인 관람만족도 ‘매우만족’ 52.7%, ‘만족’ 41% , 지인들에게 추천 및 재방문 의향으로는 90.4% 긍정적
창원시는 “3?15의거 발원지 기념관 활성화를 위해 ▲체험 프로그램 개발 ▲상시 관람해설단 운영 ▲다양한 매체를 통한 홍보 강화 등으로 많은 시민들이 찾아올 수 있는 명실상부한 민주주의의 산 교육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6일부터 2월 20일까지 기념관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기념관 운영 계획이다.
‘만족도 조사’는 조사기간 중에 기념관을 방문한 5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으며 관람객들의 연령은 40대가 24.9%로 가장 높게 50대가 19.2%로 두번째로 높았으며, 지역별로는 마산합포구와 마산회원구가 29.7%와 12.9%로 높게 나타났다.
관람만족도는 ‘매우 만족’이 52.7%로 가장 높게, ‘만족’이 41%로 나타났으며, ‘재방문하거나 주변에 추천할 의향’을 묻는 질문에도 ‘매우 그렇다’가 47.5%, ‘그렇다’가 42.9%로 나타나 전반적인 만족도는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인상적인 관람실은 지하1층 영상실 다큐멘터리 관람이 52.2%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는 강건한 울림(2층), 깊은 울림(1층), 힘있는 울림(3층) 순으로 나타나, 영상?사진?유물 등 컨텐츠가 다양하고 전시물이 많은 관람실이 인기가 있었고, 연령별로 50세이상에서 ‘깊은 울림(1층)’ 전시실에 대한 선호도가 다소 높은 특징을 보였다.
시는 해당 결과를 반영하여 방문객 안내 및 관람해설 진행시 ‘지하 영상실’ 부터 관람을 시작하도록 안내하여 관람 초반에 관심과 흥미를 더욱 고조시킬 계획이다.
관람객들이 가장 개선되었으면 하는 점에서는 ‘홍보를 강화해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방문하게 된 동기도 ‘지나가다 우연히’ 방문하게 되었다는 의견이 많아 홍보가 미흡했던 점을 보완, 시민들이 접하는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홍보를 강화하고 학생들에게는 교과수업과 연계하여 기념관 견학을 권장하는 등 홍보의 부족한 점을 보완할 계획이다.
기념관 이외에 창원시의 민주화 유적지 중 가장 방문하고 싶은 유적지를 묻는 문항에서는 ‘김주열열사 시신인양지’가 18.8%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무학초등학교 총격담장’이 13.5%, ‘4?19혁명 진원지’가 12.2%로 다음 순위를 이었다. 시는 해당 경로를 연결한 민주화유적지 탐방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 중에 있다.
관람을 통해 느낀 점은 ‘3?15의거 역사를 되돌아 보게 되었다.’ 가 37.5%로 1순위였고, ‘민주주의에 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24.8% , ‘당시 사람들의 애국정신을 느낄 수 있었다.’ 21.9%,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느낄 수 있었다.’가 15.2%순으로 나타났다. 기타로는 ‘유족으로서 자긍심을 느꼈다’와 ‘되풀이 될 수 있는 부정선거의 역사에 관심을 가지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다.
‘3?15의거 발원지 기념관’은 옛 민주당사가 위지했던 터에 조성되어 장소적으로매우 의미가 있는 곳이지만 기념관 조성 이전에는 유흥주점과 음식점으로 운영되고 있어 민주화 운동사에서 중요한 장소가 의미를 잃어가고 있었다.
이에 창원시는 3?15의거 발원지 보존하자는 시민들의 오랜 염원을 담아, 총 사업비 45억원을 들여 건물 매입, 리모델링 공사 및 전시 제작?설치 과정을 거쳐 지난해 8월 오늘의 기념관을 조성하기에 이르렀다. 창원시 윤선한 행정과장은 “민주화 역사에서 의미있는 공간을 기념관으로 조성하여 시민들에게 되돌려 줄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이번 조사를 통해 시민들이 주신 소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시민들에게 더욱 다가가는 기념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지역뉴스 관련기사목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