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터빈?모터?엔진 등 동력발생장치(파워유닛)의 효율을 좌우하는 핵심 소재부품산업 생태계 조성 및 기술 자립을 목표로 "파워유닛 스마트 제조센터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파워유닛(Power Unit)은 자동차, 조선, 항공기, 로봇 등에 필요한 동력을 제공하는 핵심장치를 말한다. 대표적인 예로 자동차용 엔진, 전기차용 구동모터, 항공기용 터빈, 발전용 터빈(증기터빈, 가스터빈) 등이 있다.
가전 모터 효율의 1%가 향상되면 100MW급 발전소가 가동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파워유닛의 효율은 곧 시스템 전체의 효율로 이어지기 때문에 파워유닛의 중요도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즉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도 고효율 파워유닛에 미래 기계소재산업의 운명이 걸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20년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산업통상자원부, 창원시, 경남도가 함께 총 300억 원 이상을 지원하고, 한국재료연구원이 주관 및 경남테크노파크가 참여해 건축, 장비구축, 기업지원 및 인력양성 등 세부 사업을 추진 중이다.
파워유닛 스마트 제조센터는 진해 여좌지구에 조성되는 첨단산업연구단지 내 구축 예정으로 3개의 스마트제조센터용 연구시설(스마트제조기술지원동, 실증연구동, 사업화지원동)은 이미 상세설계를 마치고 올해 상반기에 착공이 진행될 계획이다.
센터 구축에 앞서 2020년부터 현재까지 쾌속조형기를 비롯한 19대의 생산/시험용 설비들을 갖추고 기업지원을 시작했다. 2020년 1차년도는 23개 기업에, 2차년도인 2021년은 61개 기업에 181건의 다양한 지원(시제품제작, 사업화, 시험 및 기술정보 제공 등)이 시행됐다.
또한 센터와 산업체간 원활한 소통을 위해 파워유닛 스마트제조센터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어, 기술동향과 기술지원 신청 등을 편리하게 이용하는 게 가능하다. 해당 홈페이지에는 본 사업에 대한 전체 내용과 구축 장비, 그리고 파워유닛과 연계 활용 가능한 기구축 장비 정보 등을 담고 있어, 해당 장비를 이용한 기술 및 시제품제작 등 다양한 기업지원 신청에 관한 내용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파워유닛 소재·부품 관련 분야 기술, 특허 및 시장 동향 등 다양한 보고서를 수시 제공하고 있다.
본 사업은 기업지원뿐만 아니라, 파워유닛 소재·부품 관련 기업종사자를 대상으로 수요자 중심의 교육계획 수립을 통한 인력양성 교육도 함께 진행했다. 해당 교육은 ‘손상원인분석 사례 및 수명평가 예측, 파워유닛 부품 열처리/표면처리 공정 최적화 방안’을 주제로 올해 총 2회 개최했으며, 총 39명의 기업인이 참석해 교육을 수료했다. 사업 진행 기간에는 매년 파워유닛 관련 교육이 개최되고, 관심 있는 기업인이라면 누구나 교육 신청 및 이수가 가능하다.
사업 3년차인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파워유닛 스마트제조센터’가 착공된다. 기구축 장비와 연계한 시제품제작, 시험분석 및 기업지원이 본격적으로 추진되어 파워유닛 소재부품산업 관련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종합 지원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또한, 고효율 파워유닛 소재·부품 육성 효과의 조기 정착을 위해, 고급 인력 역량 강화를 통한 전문인력 공급과 제품화를 위한 주기적인 지원으로 수혜기업의 지속 성장 환경을 조성하고, 기업 협력체 구성을 통한 산업생태계 선순환 유도가 기대된다. 한편, 창원시는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로 ‘탄소중립 마을 선포식’을 개최하고 탄소중립 2050의 선도도시로 나아갈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관련 사업이 계속해서 추진되고 있는 만큼, ‘파워유닛 스마트제조센터 구축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이 창원시를 하루빨리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이끄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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