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담양에서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담양의 역사와 문화, 지리 등 전반을 담고 있는 ‘담양군사(郡史)’가 나왔다.
담양군은 담양지명 천년기념 ‘담양군사’를 3년여 작업 끝에 발간했다고 밝혔다.
담양군사는 광복 이후 4번째로 광복 후 지난 1980년과 1994년, 2002년 등 세 차례에 걸쳐 ‘담양군지(潭陽郡誌)’라는 이름으로 세 차례 발간한 적이 있다.
전체 5권으로 구성된 이번 군사는 제1권 ‘총론·역사Ⅰ’, 제2권 ‘역사Ⅱ’, 제3권 ‘문화와 문화재’, 제4권 ‘현황과 인물’, 제5권 ‘연표와 사료’ 등 모두 5권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 권당 800페이지 안팎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이다.
담양군은 군사편찬을 위해 지난 2017년 ‘담양천년사 발간 준비위원회’를 조직하고 2019년 군사편찬을 위한 조례제정 후 전체 24명으로 구성된 담양군사편찬위원회를 구성, 조현종 전 국립광주박물관장을 상임위원에 위촉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발간을 총괄한 편집위원회는 지역사회 분야별 전문가 등 13인으로 구성하였다. 원고집필에 참여한 집필위원은 대학교수 등 80명에 달한다.
군은 이번에 나온 담양군사를 전국의 주요 공공기관과 도서관, 그리고 관내 각 읍면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편찬위원회는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담양인들이 축적해 온 삶의 변화추이를 담양인의 시각에서 기록한다는 의미에서 군지가 아닌 군사로 명명했다”며 “특히 그동안 발굴 조사된 유물유적을 토대로 담양인의 역사를 2만여 년 전 구석기시대까지 끌어올려 담양역사의 지평을 확장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라고 밝혔다. 최형식 담양군수는 “이 소중한 기록이 우리 고장에 대한 역사의식을 고취시키고, 담양군민으로서 자긍심과 정체성을 확립하며 담양학의 기초자료로서 미래 성장동력을 견인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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