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은 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갈수록 높아지는 노인 인구 비율에 대비해 다양한 경로당 지원사업에 나서고 있다.
군의 2월말 기준 65세이상 노인 인구는 2만913명으로 군 전체인구의 22.7%를 차지해 이미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상태다. 군이 노인 복지정책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다.
군은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에서 여가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올해 3개소의 경로당을 신축하고 26개소의 경로당에 대해 개보수 사업을 추진한다.
총사업비 7억7천만원(군3.9억원, 도 0.9억원, 자담 2.8억)을 들여 무극6리, 태생9리, 오류1리 경로당을 신축해 어르신들의 여가 공간 확보에도 공을 들인다.
먼저 공사가 시작된 무극6리와 태생9리는 오는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현재 공사가 한창이다. 오류1리는 현재 실시설계용역 단계에 있으며 입찰 및 시공사 선정 등의 절차를 거쳐 올해 말까지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더해 군은 시설 개선이 필요한 26개소를 대상으로 4억2천만원(군3억8천만원, 자담4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개보수 사업을 시행한다. 사업대상 경로당은 지난 2월 시설물 상태를 면밀히 검토해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군은 26개소 노후 경로당에 대해 싱크대·보일러 교체, 도배, 장판, 페인트칠, 화장실 리모델링, 배관공사, 계단보수, 옥상 방수, 지붕 공사 등의 개보수 공사를 오는 5월까지 마쳐 어르신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을 돌려드리겠다는 각오다.
아울러, 지난해 노인 일자리 창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받은 상사업비를 활용해 군 지회 사무실을 비롯해 삼성면 덕정1리 경로당과 생극면 병암1리 경로당의 수도설비, 옥상 누수 등의 개보수도 추진한다.
이 밖에 군은 경로당 운영에 필요한 실질적인 혜택을 지원하고 쾌적한 경로당 환경 개선에도 앞장선다. △냉난방비 지원 △양곡 보급사업 △정수기 렌탈 △공기청정기 구매 △에어컨 보급 △간행물 구독료 지원 △ 교육비 지원 △ 경로당 지키미 등의 다양한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증진과 행복한 노년 생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군은 좌식생활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어르신들의 고충과 주민 의견에 주목해 올해 처음 입식 좌석 개선사업을 추진해 403개소의 등록경로당에 4억원 상당의 예산을 투입한다.
입식 좌석 개선사업은 관절질환으로 고생하는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경로당을 이용할 수 있도록 (사)대한노인회 음성군지회를 통해 의자, 탁자 세트 또는 소파를 설치하는 보조사업으로 상반기 중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군 사회복지과 김형수 과장은 “어르신들이 대부분의 일상 시간을 할애하는 경로당 기능보강사업을 지속 추진해 활력 넘치고 편안한 노후 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역의 경로당을 체계적으로 유지, 관리해 어르신들의 편안한 쉼터 조성과 노인복지 증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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