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중학교 선생님이 전하는 어른이 되고 싶은 어른의 이야기인문체험 ‘생애출판 나를 쓰다’ 참여자 독립출판 책 발간
구미시에서 2021년 5월에 진행한 인문체험 ‘생애출판 나를 쓰다’ 참여자 구미해마루중학교 교사 정원진씨가 지난 2월 13일 독립출판 책 "선생님도 선생님이에요?"를 발간하였다.
독립출판 책은 기성출판사가 아닌 제작부터 출판까지 작가 스스로 만드는 책으로, 대규모 자본이나 큰 유통망에 의지하지 않고 서점 주인의 취향대로 꾸며진 작은 서점인 독립서점을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현재 우리 지역은 구미역 뒤편 금리단길에 ‘책봄’이 있다.
인문체험 ‘생애출판 나를 쓰다’는 인문도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계명대학교 목요철학원이 주관하여 독립출판물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진서하 지역작가와 김보경 디자이너와 함께 자신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쓰고, 편집?디자인하여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책을 만들어보는 인문학적 체험활동이다.
올해 처음으로 책을 발간한 정원진씨는 구미해마루중학교 새내기 사서 교사로 비담임, 비교과 교사인 사서교사의 존재와 편견 어린 시선, 교사로 인정받지 못한 주위의 시선으로 인해 힘들게 시작된 교직생활이 아이들의 따스한 진심을 마주하며 스스로 성장시키고 단단하게 되는 과정을 책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김용보 구미시평생학습원장은 “시민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인문도시 구미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인문 프로그램을 추진 중에 참여자의 책 출판은 인문도시로 향하는 작은 결실이자 첫걸음으로 보람을 느끼며, 앞으로도 많은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시민들이 인문학에 대한 벽을 낮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구미시는 2020년 6월부터 교육부 산하 한국연구재단의 인문도시지원사업을 계명대학교 목요철학원과 진행하고 있으며, 기술이 대체할 수 없는 인간의 역량인 소프트 스킬(soft skills)의 배양과 깊게 관련되어있는 인간의 근원 문제 및 인간만이 지닌 능력에 대해 탐구하는 인문학의 중요성이 커지는 뉴노멀 시대에 지역 인문자산을 발굴·활용하여 인문학을 통해 지역 주민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인문도시 구미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추진에 노력하고 있다. 구미시는 올해 1월부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및 공공기관에서 지난 1년간 추진한 다양한 인문프로그램과 인문동아리, 인문마을공동체 등 성과물을 통해 시민들의 인문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일상 속 찾아가는 인문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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