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는 새롭게 임명된 정나라 상임지휘자와 충남교향악단의 시너지가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과 어우러져 감동의 하모니를 선사했다고 밝혔다.
공주시 충남교향악단은 지난 3일 공주문예회관에서 정나라 상임지휘자 취임연주 첫번째 무대인 ‘슈만·차이코프스키’를 선보였다.
연주곡으로는 멘델스존의 ‘핑갈의 동굴 b단조’, 슈만의 ‘첼로 협주곡 a단조’,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제5번 e단조’ 가 이어지며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따뜻하게 위로했다.
정나라 지휘자는 독일 바이마르 국립음대를 졸업하고, 독일 호프시립오페라극장과 빌레펠트시립오페라극장에서 오페라 코치 및 부지휘자를 역임 했으며, 오페라를 비롯해 고전, 낭만, 현대를 아우르는 폭넓은 음악을 소화해 내는 등 섬세하고 부드러운 리더십과 작품에 대한 뛰어난 해석력을 지닌 지휘자로 알려져 있다.
협연자로 출연한 첼리스트 심준호는 독일 에센 폴크팡 국립음대, 노르웨이 국립음악원을 졸업하고,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첼로 수석을 역임한 그는 국내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강렬하고 거침없는 무대로 관객을 사로잡고 있다.
공연이 끝난 후 신관동에 거주하는 시민 박모씨는 수십 분 동안 안정적이고 섬세한 표현으로 공주시충남교향악단의 공연에 음악이라는 멋진 선물을 받게 되어 영광이라고 답했다.
공연을 관람한 공연계획자는 “멘델스존의 핑갈의 동굴 연주는 음악만 듣고도 핑갈의 동굴과 바다를 상상하게 되는 천재적인 연주와 풍부한 음악적 묘사, 우아한 음색, 섬세함과 절묘함이 느껴지는 완급조절을 통해 자신만의 음악을 만들어내고 있었다”고 평했다. 또한, “슈만의 첼로협주곡 연주는 협연한 첼리스트의 명확한 악곡해석과 함께 강렬하고 호소력 짙은 소리에 매우 감동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지역뉴스 관련기사목록
|
경기뉴스 기사보기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