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어진 지 49년이 경과한 전주실내체육관을 전주월드컵경기장 인근으로 신축 이전하는 사업이 본격화된다.
전주시는 막바지 설계 절차를 거쳐 올해부터 내년 말까지 장동 월드컵경기장 일원에 프로농구 전주KCC 홈경기를 비롯한 농구와 배구, 핸드볼, 배드민턴 등 다양한 구기 종목의 경기가 가능한 다목적 체육관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새로 지어지는 전주실내체육관은 총사업비 522억 원이 투입돼 대지면적 2만1186㎡에 연면적 1만9078㎡, 지하 1층~지상 3층, 수용인원 6000석 규모로 계획돼 있다.
시는 전주실내체육관 신축을 위한 설계공모를 통해 ‘온(蘊)경(景)’이라는 주제의 설계안을 선정했으며, 이달 중 실시설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후 오는 5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해 내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새로운 실내체육관이 농구뿐 아니라 배구와 핸드볼, 배드민턴, 체조 등 각종 스포츠 국내·국제경기를 개최할 수 있는 전북지역 유일의 실내체육관으로 건립되는 만큼, 시민들에게 스포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각종 국내·국제 스포츠 대회유치로 지역경제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승수 전주시장은 이날 실내체육관 건립 부지를 방문해 사업추진 상황과 향후 추진계획을 점검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실내체육관이 신축 이전되면 시민과 농구팬들의 전국 최고 수준의 경기장에서 쾌적하고 안전하게 프로농구와 국제대회를 관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주월드컵경기장 일대를 시민들이 다양한 체육복지를 누리는 공간이자 대한민국 스포츠산업의 중심지로 키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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