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이 지난 4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서 한빛권 광역방재센터 건립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으로 선정되었으며, 부안군은 지역 안전 및 발전을 위해 한빛권 광역방재센터 유치 확정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국비 약 100억을 투자해 부지 면적 10,000㎡, 건물 면적 2,000㎡, 지상 3층 규모의 광역방재센터를 2025년까지 건립할 예정이며, 센터에는 제염실, 상황실, 회의실, 사무실, 언론브리핑 공간 등이 들어선다. 부안군에서는 줄포면에 위치한 군유지에 센터 건립 부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원전 반경 8~10㎞를 방사선비상계획구역으로 설정했었는데,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보다 광범위한 지역에 대한 비상대책 마련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원전 반경 20~30㎞로 긴급보호조치구역이 확대되었다.
이에 따라 부안군에서는 보안, 변산, 진서, 줄포, 위도 5개면이 해당 구역으로 포함되었으며, 방사능방재의 중요성이 증대하였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고리, 월성, 울진, 영광, 대전에 방사능방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한빛권 광역방재센터 유치를 통해 효과적인 광역 대응체계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빛권 광역방재센터는 한빛원전과 관련한 방사능재난 발생시에 현장에서 신속한 사고수습과 대응활동을 지휘하는 ‘컨트롤 타워’역할을 하게 된다.
평시에는 방재시설·장비 점검, 방재요원 및 주민대피훈련 등의 역할을 수행하며, 비상시에는 신속한 방사능방재 및 긴급 주민보호조치 등 현장대응을 총괄하여 수행하게 된다. 부안군 안전총괄과 관계자는 “한빛권 광역방재센터 유치를 통해 원전 사고 위험으로부터 군민을 보호하고, 지역 발전에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만큼, 유치 확정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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