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에서는 지방문화원 정책의 기본방향 설정과 재정지원을 위한"2022년 전라북도 지방문화원 지원?육성에 관한 시행계획"을 수립했다.
본 계획은 오랜 기간 지방문화의 중추적 역할을 해온 문화원의 낡고 오래된 이미지를 개선하고 시대에 부합하는 전문성을 가진 기관으로 지원?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수립한 "지방문화원 지원?육성에 관한 기본계획(2022 ~ 2026)"을 기초로 그간 본 계획 수립을 위해 시군문화원 등의 사업계획과 의견수렴 과정을 거쳤다.
1963년 고창문화원 출범을 시작으로 설립된 14개 시군 문화원 및 전라북도 문화원연합회는 고유문화를 발굴?조사?기록하고, 지역민들을 위한 고유 문화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문화 진흥과 주민 문화향유 확대에 기여했다.
이에 전북도는 지방문화원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문화재단 등 타 문화기관과의 차별화된 고유한 역할 정립의 필요성을 느끼고 "향토문화의 보전과 활용으로 삶이 풍요로운 전북"이라는 목표로 3대 추진전략과 9개 과제를 시행한다.
첫 번째로, 지방문화원 고유원형 보존사업 추진의 중추기관으로서 기능을 강화한다. 지역 고유문화 발굴?기록?보전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전북문화원연합회를 지역학연구 거점기관으로서 지원한다. 그간 축적된 지역고유문화?역사자료를 바탕으로 지역문화?역사 교육 활동도 추진한다.
두 번째로, 지역문화원의 지속 가능 기반 구축을 지원한다. 보조금 수입에 의존하는 지방문화원의 재원 다각화를 위해 기부금 단체 지정을 위한 정관개정을 지원한다. 지역 기업과의 스폰서십을 위한 사업발굴도 지원하고 공유할 계획이다. 또한, 2022년 신규로 시군 문화원의 활성화를 위해 도와 시군이 각 1억 4천만 원의 재원을 마련해 각 시군 문화원에 2천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문화원의 특성을 살린 보조사업 지원 및 시설 위탁관리 등 재정적 지원을 강화한다.
세 번째로, 지역문화원의 혁신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전북문화원연합회를 시군문화원과의 사업?정책 소통 거점화한다. 샘골공연단, 꿈의 오케스트라 운영을 통해 지역화합 및 문화다양성 확대를 위한 사업도 시행한다. 또한, 지방문화원의 연간 예?결산서, 사업계획, 실적 제출 의무화를 통해 지방문화원의 회계 투명성 및 전문성 제고를 위한 행정적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윤동욱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2022년 지방문화원 지원?육성계획 수립으로 지방문화원의 체계적 지원 기틀이 마련됐다”며, “향후 문화원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지방문화원이 지역의 대표 문화기관으로 위상을 더 해 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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