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방역을 위해 관내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방역 인프라 설치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ASF는 지난해 10월 강원도 인제군 양돈농가에서 최종 발생 후 추가 발생은 없으나 강원지역을 중심으로 야생멧돼지에서 지속적으로 ASF 항원 바이러스가 검출되고 있다.
발생되는 개체가 강원도에서 경북과 충북(보은, 옥천, 진천, 청주 등)지역까지 점차 확산·남하하는 추세로 4개월~7개월 후 전북까지 도달할 것으로 예상이 되는 실정이다.
이에 따른 대책으로 군에서는 우선 ASF 차단방역 강화를 위해 양돈농가에 소독약, 생석회 등 방역물품을 공급해 농장 내에서 자체 차단방역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또한 ASF 농장 유입을 막기 위한 기본방역수칙과 농장 4단계 소독요령 등을 전 양돈농가에 집중 홍보하고 있으며 타시도 생산 생축(돼지), 분뇨, 사료에 대한 반입·반출 제한조치와 함께 야생멧돼지 ASF 발생 시·군 입산금지 행정명령을 시행 중이다.
이와 더불어 ASF의 근본적인 차단방역을 위해 군은 양돈농장 내 8대 방역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할 것을 요청하고 이와 연계하여 총사업비 5억 9,300만원을 투입해 방역인프라 설치지원 사업을 적극 지원한다.
외부·내부 울타리, 전실, 방역실, 입출하대, 물품반입시설, 방조·방충망, 폐기물관리시설로 이루어진 8대 방역시설이 금년 6월 이전 양돈농장 내 원활히 시설되어 정착된다면 야생멧돼지에 의한 농장 ASF 차단방역에 높은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방역시설 설치로 유행성설사병, 부종병, 돼지인플루엔자, 모제스키병, 구제역 등이 사전 예방되어 부안군 양돈산업의 수준을 한단계 올리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군 관계자는 “야생멧돼지에서 지속적으로 항원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자체 차단방역을 한층 더 강화해줄 것을 부탁드리며 방역인프라 설치지원 사업 신청을 통해 8대 방역시설을 조기에 설치 완료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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