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은 11일 금빛평생학습관에서 지역 내 비문해자 어르신 15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2년 초등학력인정 문해교육인 ‘금빛성문학교’ 입학식을 가졌다.
초등학력인정 문해교육은 교육청의 승인을 받아 정규 학교 교육을 받지 못한 성인학습자에게 초등학력 인정 기회를 주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문해교육은 초등학교 3·4학년에 해당되는 과정을 주3회, 회당 2시간씩 총 40주 운영한다.
이번 학력인정과정 입학생의 평균연령은 72세(최고령 학습자 85세)로 학력인정 기준에 맞게 이수할 경우 음성군수(금빛성문학교장) 명의 졸업장과 충청북도교육감 명의 초등학력 인정서를 받는다.
신입생 박정희(72세)님은 “어린 시절 배우고 싶어도 배우지 못해 한이 많았는데 이렇게 학교를 다닐 수 있게 돼서 정말 기쁘고, 자녀들에게 모범이 돼 나 자신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공부하고 건강하게 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채수찬 평생학습과장은 “군에는 배움의 기회를 놓친 어르신들이 여전히 많다”며 “배움의 기회를 놓친 군민에게 교육기회를 많이 제공해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초능력 향상과 사회활동 참여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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