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이제는 극복... 울진 산불피해 농업인 위한 온정의 손길 이어져농업인 단체 등 관련 기관단체에서 앞장서 지원
소중한 산림과 보금자리, 농업시설까지 큰 피해를 가져다 준 이번 울진산불 피해를 조기에 극복하고 실의에 빠진 지역 농업인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 주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농업인 단체 등을 중심으로 연일 계속되고 있다.
경북도는 산불이 발생한 후 14일까지 한국농업경영인연합회, 한우?한돈협회, 농협 등 농업인 단체에서 피해현장을 찾아 지역주민을 위로하고, 성금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에는 한국농업경영인 중앙연합회(회장 이학구)와 경북도연합회(회장 한용호)임원들이 현장으로 달려가 성금 700만원을 전달하면서 피해 농업인과 지역주민을 위로했고, 산불이 진화 되는대로 인력지원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돕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또 대한한돈협회 경북도협의회(회장 최재철)에서 성금 3000만원, 한국낙농육우협회 경북도지회(지회장 조명식)에서 성금 500만원을 전달했고, 인근 지역인 영덕 한우협회에서도 볏집 등 건초 15t을 지원하기도 했다.
지난 10일에는 전국 한우협회(회장 김삼주)와 경북도지회(지회장 최종효)에서도 모두 2000만원 상당의 한우곰탕 4000팩과 급수시설 및 급수차, 볏집 진공포장 250t 등을 지원했으며, 친환경농업도연합회(회장 노재덕)에서도 성금 150만원을 전달했다.
이밖에도 농협경제지주와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에서는 지난 8일부터 현지에서 농기계수리봉사단을 운영하고 있고, 경북수의사회에서도 수의사 20명을 긴급 파견하여 현장진료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농가주부모임 경북도연합회에서는 12일 피해지역을 찾아 의류와 이불세탁 봉사에 나서는 등 각지에서 성금, 물품, 농자재 지원, 봉사활동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돕고 있어 피해지역 농업인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경북지역 뿐 아니라 타도에서도 도움의 손길을 보내주고 있다.
한국농업경영인 전북 익산시연합회에서도 회장과 임원단이 직접 방문해 성금 470만원을 전달했고, 전남한우협회에서도 볏짚 등 건초 35t 직접 싣고 와 한우 사육농가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산불현장에서는 피해 농업인뿐만 아니라, 산불진화에 전력을 다하는 진화대원에게도 양계협회 경북도지회(회장 김진남)에서 구운계란 2만개, 경북낙농농협(조합장 오용관)에서 멸균우우 1만개를 지원해 이들의 노고에 물심양면으로 힘을 보탰다.
이러한 따뜻한 도움의 손길에 최웅렬 한국농업경영인 울진군연합회장은 “각처에서 도움의 손길이 속속 답지하고 있어, 큰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들이 큰 용기와 위로가 되고 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산불로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둔 농업인의 시름과 걱정이 매우 깊어지고 있다”며, “경북도는 울진군청 내 이동도청에 농축산지원반을 운영해 농업분야 피해조사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현실적이고 폭넓은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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