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에 도시가스가 처음으로 공급됐다. 특히 군은 현재 사용 중인 난방유나 LPG가 곧 소진되는 가구 등에 도시가스 우선 공급이 가능한 만큼 적극적으로 공급신청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산청군은 14일 숙원사업인 도시가스 공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공급 첫날인 이날 산청읍 산청리를 시작으로 부지 내 도시가스 배관 검사 진행 후 총 22세대에 도시가스가 공급됐다.
현재 도시가스는 산청읍 옥산리와 산청리 및 지리 일부, 금서농공단지에 도시가스 공급이 가능하다.
산청군은 점차 공급구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총 524억원(군비 70억원)이 투입되는 산청군 도시가스 공급사업은 지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단계별로 사업이 진행된다.
한국가스공사와 지에스이는 2023년까지 약 54㎞의 도시가스 배관을 산청읍과 금서면 일대에 설치한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해당지역의 2400여 가구가 혜택을 보게 된다.
가스공급을 원하는 세대는 가정배관 시공업체를 통해 도시가스사로 공급신청을 하면 내관공사에 대한 준공검사 후 도시가스를 공급받을 수 있다.
현재까지 도시가스 공급 신청 세대는 807세대이며, 부지 내 가스배관 매설 완료 세대는 379세대이다.
특히 산청군은 사용자의 시설설치비 부담 완화를 위해 저리로 융자지원을 진행한다.
융자금은 가구당 500만원이며 대출이자는 연 1.5%, 1년 거치 2년 균등분할상환 또는 2년 거치 3년 균등분할상환이 가능하다.
융자대출기관은 NH농협은행이며 융자 지원 희망자는 도시가스사의 공급확인원을 교부받아 군청으로 신청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저리 융자 지원이 가능한 만큼 가정 내 기존 난방유와 LPG 소진을 앞둔 세대에서는 적극적으로 공급 신청을 부탁드린다”며 “안전하고 저렴한 도시가스 공급으로, 경제적 부담이 줄고 정기적으로 기름을 넣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져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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