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농약 안전관리로 자살 없는 농촌 마을 만들어요”‘농약 안전 보관함 보급사업’ 선정, 올해 10개 마을 300개 가구에 보급
정읍시가 농약으로 인한 농촌 자살 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시는 농촌지역의 주된 자살 수단으로 사용되는 농약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충동적인 음독자살 시도를 예방하기 위해 농약 안전 보관함을 10개 마을 300개 가구에 보급할 계획이다.
이는 올해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주최하고 한국자살예방협회가 주관한 ‘농약 안전 보관함 보급’ 공모사업에 선정된 결과다.
농약 안전 보관함 보급사업은 보관함 보급을 통해 주민들의 정신건강을 돌보고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사업이다.
보관함에는 잠금장치가 설치돼 방치된 농약으로 인한 충동적인 음독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으며, 자살 예방 상담 전화번호가 적혀 있어 위급 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시는 농약 보관함 보급 공모사업 선정으로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44개 마을 1,333개 가구에 농약 보관함을 보급했다.
또한 지역주민에 대한 우울 선별검사와 자살 예방 교육 등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해 자살률을 낮추고, 주민들이 안전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시 관계자는 “농약 보관함 보급 이후 지속적인 교육과 모니터링으로 정신건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을 조기에 발견해 자살위험 없는 건강한 정읍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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