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이 11일 ‘2026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보완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
곡성군은 2016년에 지역 성장 전략과 목표를 담은‘2026 중장기종합발전계획’을 세운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정부의 한국판 뉴딜 추진, 코로나19 유행, 인구 감소 폭 증가, 상급 기관의 정책 기조 변화 등 대내외 여건이 급변하면서 대대적인 수정 및 보완이 필요해졌다.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곡성군은 2026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보완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전문가 사전 컨설팅을 통해 농업 및 임업, 인구정책, 지역개발, 관광 및 문화를 중점 과제로 선정해 지역의 현황을 분석했다. 그리고 과제별 목표를 설정하고 TF팀을 구성해 수차례 회의를 거쳐 기존 과제를 보완하고 신규과제를 도출하는 작업을 계속해왔다.
이번 공청회는 그동안 용역 추진 현황을 안내하고, 지역의 미래먹거리와 성장 동력을 위해 발굴한 핵심과제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자리였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영상 회의로 진행됐으며, 광주전남연구원, 11개 읍면 주민 대표, 공무원 등 총 66명이 참석했다. 희의는 용역 추진 상황 안내, 부문별 중점과제 설명, 질의응답 순으로 이뤄졌다.
용역에 따르면 곡성군은 ‘사람이 모이는 살맛나는 삶터 곡성’을 중장기 미래 비전으로 상정하고 있다. 핵심 목표로는 2030년까지 인구 3만 명을 회복 및 청년인구 비율 40% 달성, 1인당 GDP 3천 5백만 원, 연간 관광객 1,000만 명 유치, 거주 만족도 평균 7.0(10점 만점) 달성이 제시됐다. 그리고 이를 위해 88개의 핵심 과제를 추진한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회의에서는 이와 같은 계획과 추진 방향, 추진 전략 등에 대해 전문가와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오고갔다. 곡성군은 주민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수렴하는 등 보고서 보완 과정을 거쳐 오는 3월 28일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용역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특히 용역을 통해 발굴된 세부 사업들을 분야별로 구체화해 군의 미래먹거리를 책임질 전략 과제로 설정하고, 국도비 예산 확보를 통해 실행력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 이외에도 군민과 전문가 등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내실 있는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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