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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신시장 진출 위한 ‘유엔 조달시장 진출 지원사업 설명회’ 개최

27조원 유엔 조달시장을 잡아라

최일용 기자.팀장 | 기사입력 2022/04/21 [08:35]

충청북도, 신시장 진출 위한 ‘유엔 조달시장 진출 지원사업 설명회’ 개최

27조원 유엔 조달시장을 잡아라
최일용 기자.팀장 | 입력 : 2022/04/21 [08:35]

충청북도는 21일 청주 상공회의소에서 충북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유엔 조달시장 진출 절차와 기업 지원사항을 설명하는"UN 조달시장 진출지원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지난 2020년부터 3년째 추진하고 있는 이 사업은 수출기업이 40여개의 유엔 산하기구 및 30여개의 평화유지군 등이 사용하는 물품 및 서비스 등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유엔 공공조달 납품은 유엔 공공조달 시스템에 등록되어 있고 인증 등 입찰에 참여하기 위한 기본 요건을 구비한 기업에게만 입찰 기회가 부여된다.

 

또한, 한번 납품에 성공하게 되면 신뢰도를 인정받아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납품이 가능하기 때문에 신규 시장을 개척하고자 하는 수출기업들에게 새로운 활로를 확보할 수 있는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유엔 조달시장 규모는 2020년 기준 223억 달러에 달하나 한국기업의 조달 비중은 1.07%에 불과하여 우리나라가 지급한 UN 분담금 비중 2.3%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는 입찰 정보가 부족하고 입찰 정보를 확인하더라도 제안서 작성 같은 기술적 지원이 부족한 것이 근본 원인이다.

 

이에 따라 도는 도내 기업의 유엔조달 공급업체 등록을 도와주고 수출기업에 적합한 제품의 입찰 공고 확인?분석을 지원하며 포장, 디자인, 인증 등 입찰을 위한 경쟁력 확보와 입찰 제안서 작성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는 유엔 조달시장보다 규모가 큰 미 연방정부 조달시장에 시범적으로 진출하는 것을 추가적으로 지원한다.

 

자국기업을 선호하는 특성상 외국기업의 미 연방 조달시장 직접조달 비중은 2~3%에 불과하기 때문에 적합한 도내 기업을 발굴?선정하여 정부와 직접 계약을 맺은 역량 있는 현지 파트너를 통하여 납품하는 간접조달을 계획하고 있다.

 

충북도는 작년까지 75개 도내 기업을 유엔조달 공급업체로 등록하고 그 중 17개 기업 14건에 대하여 입찰 제안서를 제출토록 지원했으며, 12개 기업이 향후 입찰에 대비할 수 있도록 입찰요건 구비 지원을 받았다.

 

충북도 관계자는“지난 2년간 여러 차례 기업이 입찰에 참여했지만 아쉽게도 낙찰에 성공하지 못했다”며“그 동안에 확보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의료기기, 가구, 의류, 사무용품, 수처리 등 입찰유망품목을 중심으로 금년에는 가시적으로 유엔 조달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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