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타임뉴스=노영찬기자] 김수경 통일부 차관은 10월 16일 오전 경기도 의정부 소재 탈북 청소년·청년 대안교육기관인 ‘한꿈학교’(교장 김영미)를 방문했다. ‘한꿈학교’는 탈북 청소년·청년들과 제3국 출생 자녀들이 맞춤형 교육을 통해 기본 학력을 갖추고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것을 목표로 2004년 개교했으며, 현재 재학생 41명과 교장 등 교사 7명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방문은 통일미래의 주역이 될 탈북 학생들을 응원하며 다양한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통일부 청년인턴들과 함께 기획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제1회 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사에서 제시된 3가지 약속(‘정착’, ‘역량‘, ’화합‘) 중 ’정착‘ 및 ’역량‘ 부문을 강화하기 위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도 직접 들을 수 있었다. 김 차관과 청년 인턴들은 경제, 언어, 신문방송, 영문, 정치외교, 산업디자인 등 각자의 대학 전공을 탈북 학생들에게 소개했다. 특히, 김 차관은 전공 소개와 함께 특강을 진행하면서, 진로 선택을 앞둔 탈북 학생들에게 본인의 진로 선택 과정에서 겪었던 다양한 경험을 소개하며 실질적인 조언을 해 주었다. 이후 질의응답 시간에 청년 인턴들과 함께 탈북 학생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소통하며 교류를 이어갔다. 참석한 한 탈북 학생은 “이번 행사를 통해 평소 관심 있던 전공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현재 개인적인 상황으로 진로 선택에 많은 고민이 있었는데, 차관님의 조언 덕분에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영문학 소개를 진행한 유수빈 청년 인턴은 “탈북 학생들과 직접 소통하며 작지만 도움을 줄 수 있어 보람찼다. 직접 만나보니 생각했던 것과 다른 점들이 있어서 앞으로 남한 청년과 탈북 청년들이 만나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자리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 차관은 “탈북 학생들이 향후 우리 사회의 각 분야에 잘 진출하여 자리 잡는 것은 통일미래 준비에 있어 중요한 부분이다. 정부는 탈북 학생들의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이들이 우리 사회에서 단순한 적응을 넘어 자신의 꿈을 이루어나갈 수 있도록 항상 응원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통일부는 앞으로도 탈북 학생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통일을 준비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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