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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문화재단, 가을-겨울 기획공연시리즈 오픈

희곡 발레 ‘세비야의 이발사’ 등 다채로운 주요 공연 티켓 오픈

노영찬기자 | 기사입력 2024/10/18 [11:34]

의정부문화재단, 가을-겨울 기획공연시리즈 오픈

희곡 발레 ‘세비야의 이발사’ 등 다채로운 주요 공연 티켓 오픈
노영찬기자 | 입력 : 2024/10/18 [11:34]

▲ 포스터


[핫타임뉴스=노영찬기자] (재)의정부문화재단은 2024년 가을-겨울 시즌에 의정부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장르의 기획공연 시리즈를 선보인다.

10.25-26 발레 '세비야의 이발사'가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이탈리아의 작곡가 조아키노 로시니의 고전 오페라를 발레로 재해석 한 작품으로 신나는 음악과 눈길을 사로잡는 화려한 춤으로 시종일관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는 희극발레 공연이다. 원작인 희곡 오페라의 매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마치 슬랩스틱 코미디 느낌이 나는 발레로 안무하여 지루할 틈 없이 유쾌한 분위기로 관객들의 웃음과 발레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24 공연예술 유통공모사업’에 선정된 작품으로 의정부문화재단에서 올해 준비한 첫 번째 발레 공연으로 지역의 발레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10월의 마지막 수요일(10.30)에는 '한국 가곡과 함께하는 가을여행'이 개최된다. KBS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과 라디오 ‘KBS 음악실’을 진행하는 아나운서 윤수영의 진행과 국내 최정상 성악가 소프라노 박소영, 메조소프라노 이아경, 테너 이재욱, 바리톤 송기창, 피아니스트 김도석이 들려주는 가곡 공연으로 깊어져 가는 가을을 만끽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특히 음악프로그램을 전문으로 진행하는 윤수영 아나운서가 한국 가곡에 관한 이야기와 다양한 정보를 전해 주어 우리 가곡의 아름다움을 관객에게 깊이 있게 전달해 준다.

11.1에는 클래식 팬들을 설레게 할 '반 클라이번 콩쿠르 위너스 콘서트'가 찾아온다.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피아노 콩쿠르 중 하나이자 북미 최고의 피아노 경연대회인 ‘반 클라이번 콩쿠르’. 2022년 대회에서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우승했을 당시 은메달과 동메달을 수상한 안나 게뉴시네와 드미트로 초니의 내한 공연으로 최정상의 피아노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강렬한 음악적 개성과 파워풀한 연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두 명의 피아니스트가 들려주는 드뷔시, 브람스, 슈베르트, 슈만, 쇼팽의 곡을 통해 의정부예술의전당을 피아노 연주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는 콘서트장으로 만들어 줄 예정이다.

11.6에는 ‘경기아트센터 2024 예술즐겨찾기’ 사업에 선정된 '경기필하모닉 멘델스존 교향곡 4번'이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1997년 10월 창단된 경기도립 오케스트라의 공연으로 지휘자 김지수의 지휘 아래 60인조 오케스트라와 지난해 스위스 ‘티보르 버르거 국제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바이올리니스트 김서현이 협연하여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5번과 멘델스존 교향곡 4번 ‘이탈리아’를 웅장하고 섬세한 선율들의 화합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무료 공연으로 의정부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무료 관람 신청을 받고 있다.

11.16, '베토벤 × 클림트 운명의 키스'를 선보인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곡가 베토벤과 황금의 화가라고 불리는 클림트의 운명적인 만남을 뮤지컬 배우 김바울의 굵직한 저음 보이스와 첼리스트 ’첼로댁‘ 조윤경의 성숙하고 깊이 있는 연주, 피아니스트 심근수의 손끝에서 전해지는 열정으로 아름다운 음악의 향연을 준비했다.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귀로는 베토벤의 아름다운 음악을 들으면서 눈으로는 클림트의 섬세한 감정선과 화려한 금박 장식으로 표현한 작품을 감상하며 벅찬 감동을 느끼는 음악과 미술이 만난 종합예술을 직접 경험하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된다. 이번 공연은 예술경영지원센터 ’2024 지역맞춤형 중소규모 콘텐츠 유통 선정 공연‘에 선정되어 진행된다.

11월 대미를 장식하는 오페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오페라 ‘라 보엠’'이 11.23-24 양일간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개최된다. 위대한 오페라 작곡가 자코모 푸치니의 명작 ‘라 보엠’을 라벨라오페라단이 가슴 시린 사랑 이야기로 선보이는 공연이다. 주옥같은 아리아와 서정적이고 낭만적인 선율로 관객들에게 인생 중 가장 뜨겁고 아름다운 청춘 시절을 선물하여 11월에 미리 만나는 크리스마스 로맨스를 선사한다. 예술경영지원센터 2024 순수예술을 통한 공연장 활성화 사업 선정 작품으로 푸치니의 3대 명작이 전해 주는 강렬한 감동을 전해 줄 오페라 전막 공연이다.

12.6, 12월의 시작은 이탈리아 솔리스트 거장들이 선사하는 '이 솔리스트 비루투오지 내한공연 ‘거장들의 사계’'가 대극장에 펼쳐진다. 고도의 기교로 완벽한 연주 기량을 자랑하는 13명의 이탈리아 최고의 연주가들이 결성한 팀으로 시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폭넓은 레퍼토리와 개개인의 뛰어난 역량들이 뿜어내는 연주로 깊은 감동과 여운을 선사한다. 이번 공연에 연주되는 곡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에 한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비발디 사계와 로시니의 스트링 소나타로 클래식 애호가들은 물론 일반 관객들에게도 행복한 연말의 시간을 전달해 줄 예정이다.

12.6-7에는 자체 제작 클래식 입문 시리즈 '냠냠 클래식4 ‘냠냠이들의 겨울 대탐험’'이 소극장에서 진행된다. 2024년 의정부문화재단에서 자체 제작한 입문 클래식 시리즈 중 하나로 시리즈1, 2, 3을 거쳐 마지막 겨울 시즌 무대를 앞두고 있다. 유아기부터 클래식 음악과 친근한 접근을 위해 소통하는 공연으로, 이번 공연은 우리가 겨울에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것들을 통해 클래식을 더 깊게 경험하는 음악회로 진행된다.

끝으로 12월에 진행되는 예술경영지원센터 2024 순수예술을 통한 공연장 활성화 사업에 선정된 2개 작품이 기획공연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한다.

2014 초연 이래 한국 창작발레를 대표하며 많은 관객의 사랑을 받고 있는 가족발레 '스크루지'가 12.14(토) 의정부예술의전당 무대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찰스 디킨스의 1843년 작 ‘크리스마스 캐롤’을 창작 발레로 재탄생시킨 작품으로 전쟁 같은 혹독한 삶 속에 어느날 찾아온 따뜻하고 특별한 하루를 기상천외한 상상력과 매혹적인 이야기로 풀어내는 공연이다.

지난 2018년 공연 이후 6년 만의 의정부 재공연으로 수준 높은 테크닉과 표현력으로 각광받는 무용수들과 섬세한 감성은 물론 담백한 표현으로 특유의 춤 빛깔을 선보이는 예술감독 ‘조윤라’만의 세련된 안무가 더해져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미리 만나는 크리스마스가 펼쳐지게 된다.

12.20-21 소극장 무대에서 개최되는 '연극 우정만리'는 대한민국 근현대사 폭풍 속 100년을 헤쳐 나간 우편집배원 3대의 이야기를 담은 연극으로 일제강점기 격변의 시대를 살아가는 한 가문의 사랑과 결혼, 독립운동의 이야기들을 담은 작품이다.

한편, 의정부문화재단에서는 ‘의정부 시민/강남구민 할인 50%’와 단골 관객을 위한 릴레이 할인 40%, 예술더하기 1+1할인 등 다양한 할인정책을 통해 공연 관람의 심리적 장벽을 낮추고자 다양한 할인정책을 제공하고 있다.

노영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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