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수지구는 고기동 낙생저수지 인근 삼거리(수지구 고기동 52-10)를 새로 도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곳은 횡단보도 도색이 바랜데다 좌회전 차량의 경우, 도로 중앙에 교통섬과 전신주 흔적이 남아있어 운전자가 착각해 반대편 차선으로 좌회전을 하다 마주 오는 차량과 사고가 날 가능성이 높았다.
실제로 지난 5월에는 성남 분당구 대장동 방면으로 향하는 좌회전 차량과 고기동으로 진입하는 우회전 차량의 접촉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었다.
구는 우선 횡단보도 앞에 정지선을 새로 그리고 횡단보도와 주변 도로 노면을 재도색했다.
이와 함께 교통섬 흔적을 지우고, 운전자가 쉽게 진입로를 찾을 수 있도록 점선 유도선을 새로 그렸다.
구 관계자는 "삼거리 등 교차로에선 다른 방향에서 진출입을 하는 만큼 안전 통행을 유도하는 교통안전시설물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교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