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 “가을철 쯔쯔가무시증 주의”
긴팔옷 입고 진드기 기피제 사용 등 예방수칙 준수해야
노영찬 대표기자 | 입력 : 2022/08/30 [12:14]
고양특례시는 추석을 앞두고 벌초·성묘 시 쯔쯔가무시증 감염 방지를 위해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9~11월은 쯔쯔가무시증을 옮기는 털진드기 유충이 왕성히 활동하는 시기로 야외활동 시 주의가 필요하다.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리면 유충이 피를 빨아먹은 부위에 딱지가 동반된 궤양이 생긴다. 잠복기는 보통 1~3주 정도이며 잠복기가 지나면 발열, 오한,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쯔쯔가무시증 예방을 위해서는 야외작업·활동 시 적정 작업복(긴팔·긴바지, 모자, 목수건, 토시, 장갑, 양말, 장화)를 착용하여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진드기 기피제 등을 사용해야 한다. 야외활동 후 옷은 털어서 세탁하고 귀가 즉시 샤워 해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쯔쯔가무시증은 초기에 적절한 항생제 치료를 받으면 쉽게 회복할 수 있지만 단순 감기몸살로 착각해 치료시기를 놓치기 쉽다”며 “가을철 야외활동 후 진드기에게 물린 자국이 관찰되거나 발열, 오한, 두통 등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