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에서는 가을철 야외 농작업이 활발해지는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농업인 및 농촌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평택보건소는 2017년~2022년 6월까지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환자 중 역학조사가 완료된 155명의 역학적 특성을 분석한 결과, 감염 위험요인으로 ‘농작업’의 비율이 50%이상으로 나타남에 따라 “특히 농작업자에 대한 감염병 관리가 중요하여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익히고 실천해야 한다”고 밝혔다.
농작업 전에는 진드기가 옷에 달라붙었을 때 바로 알아차릴 수 있도록 밝은색의 긴 소매, 긴 바지로 된 농업용 작업복을 입고, 장갑과 장화 등을 착용해 최대한 피부 노출을 줄여야 하며, 보조적으로 진드기 기피제를 뿌리면 도움이 된다.
농작업 중에는 풀 위에 바로 앉지 말고 작업용 방석이나 돗자리를 사용하며, 귀가 후에는 옷을 충분히 털어낸 뒤 바로 세탁하고, 샤워하면서 몸에 진드기가 붙어있는지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만약, 몸에 진드기가 붙어있을 경우 손톱으로 진드기를 터뜨리거나 무리해서 떼어내려 하면 진드기의 혈액에 의해 감염될 수 있으므로,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제거해야 한다.
또한 농작업 후 2~3주 이내에 발열, 두통, 소화기 증상 등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의료진에게 야외활동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도록 한다. 평택보건소 관계자는 “가을철에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환자가 많이 발생하므로, 감염 예방을 위해 농작물 수확 등 농작업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된 후에도 발열 등 증상이 지속되면 진드기 매개 감염병일 수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검사와 치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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