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와 사단법인 바이오오픈이노베이션진흥회(회장 장영우)가 27일 고양 경제자유구역 후보지 내 ‘고양 롱제비티(Longevity) 혁신 허브’구축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바이오오픈이노베이션진흥회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첨단 바이오 기술 발전을 위한 국내외 기업 교류, 국제회의 개최 및 교류 플랫폼 구축, 인재양성 등의 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된 법인기관이다.
롱제비티 혁신 허브란 장수(長壽)를 위한 기술의 연구 개발, 제품 생산, 의료 및 제반 서비스가 종합적으로 이루어지는 생명공학 협력 단지를 말한다. 생명 의학 산업을 포함한 장수 산업(롱제비티 산업)군의 전초 기지 역할을 수행한다.
장수 산업은 고령화시대 진입과 생명공학기술의 발전이 맞물려 세계적인 핵심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글로벌 IT기업인 구글도 이러한 흐름에 따라 사업을 확대하며 노화와 관련된 질병 치료제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혁신 허브가 고양시에 조성되면 직면해 있는 고령화 시대를 미래 성장 동력의 기반으로 전환할 수 있으며, 제2의 반도체로 불리는 바이오산업을 고양시가 선도할 수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고양시 경제자유구역 내 산업생태계 조성 및 지역 발전을 위해 양 기관이 상호 협력하고 △‘바이오 정밀의료클러스터’ 구축과 관련하여 경제자유구역 내 고양 국제정밀의료센터 설립 △해외 기업유치를 위한 노력 등의 내용이 담겼다.
시는 고양 국제정밀의료센터 설립 및 선도 기업 유치를 위해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바이오오픈이노베이션진흥회 장영우 회장은“다양한 산업군의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국제정밀의료센터 건립을 위한 고양시와의 이번 업무협약이 매우 뜻깊다”며, “해외의 생명공학, 헬스케어, 빅데이터, 인공지능 분야 등의 기업들이 국제정밀의료센터에 관심이 높은 만큼 국내외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들이 모이고 협업할 수 있는 ‘고양형 정밀의료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고양시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진흥회는 국내외 자본을 투자하여 4만여평 규모의 고양 경제자유구역 후보지에 정밀의료, 클린테크, 금융기술(핀테크), 정밀농업 분야의 국내외 기업 및 스타트업을 포함한 300여개 이상의 기업 및 연구소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목표가 이뤄지면 고양시에 정밀의료, 디지털 헬스케어, 빅데이터·인공지능 기반 바이오·헬스 산업생태계가 갖춰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환 시장은 “고양시를 기업이 경영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국내외 첨단기업이 찾아오는 ‘고양판 실리콘밸리’를 실현하고자 한다”며 “바이오오픈이노베이션진흥회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함으로써 세계적인 국제정밀의료센터를 성공적으로 조성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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