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17일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언론브리핑을 갖고 정부로부터 받는 지방교부세 등의 대폭 삭감으로 발생한 재정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특별대책회의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경기 침체, 부동산 경기 악화 등으로 정부의 역대 최대 규모 세수 결손이 발생함에 따라, 정부는 각 지자체에 교부하는 지방교부세를 대폭 삭감했다. 이에 의정부시는 하반기 예산 집행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고 이월예산 발생을 최소화함으로써, 재정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의정부시의 주요 재원인 보통교부세와 조정교부금이 내년에도 대폭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는 도시 기능유지를 위한 필수사업과 의무·법정경비를 제외한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며 강력한 구조조정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언론브리핑에 앞서 국장급 간부회의를 개최하여 재정위기 특별대책회의 가동 등을 지시하였고 전 부서가 재정위기 극복을 위해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재정위기 특별대책회의는 부시장 주재로 주 2회 개최된다. 지방교부세 감소 등으로 발생하게 될 부서별 어려움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 을 논의하고 이를 매주 시장에게 보고하여 실효성 있는 대책방안을 강구해나갈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김동근 시장은 매주 언론 간담회를 개최하여 의정부시 재정현황, 위기 극복방안 등을 공유하면서 대언론 소통도 늘려나갈 계획이다. 김동근 시장은 “의정부시는 재정자립도가 낮고 국·도비 의존비중이 높은 탓에 외부 경기상황에 큰 영향을 받고 있다”며 “강력한 지출구조 조정, 세입기반 확충, 재정지출 효율성 제고 등의 재정혁신을 통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면서 의정부시의 건전재정을 확립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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