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사회서비스원(원장‧황흥구)은 올해로 5년째 운영 중인 사회복지시설 맞춤형 경영‧품질관리 컨설팅이 현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고 9일 밝혔다. 현재 인천사서원이 운영하는 맞춤형 컨설팅은 크게 경영, 품질관리로 나뉜다. 세부적으로 경영컨설팅은 노무, 세무‧회계, 홍보, 개인정보, 마케팅 및 판매, ESG경영, 행정 간소화 등 7개 분야다. 품질관리는 사업기획‧평가, 프로그램 운영, 사례관리 역량강화, 지역조직화 역량강화 등이다. 2020년 노무, 세무․회계, 홍보 분야를 시작으로 매년 새로운 영역을 더한다. 시대 변화와 현장의 목소리를 담는다. 지난해 개인정보, 마케팅 및 판매 분야로 확장했고 올해 ESG경영, 행정 간소화를 추가했다. 컨설팅은 사전‧사후로 기획해 운영한다. 현장 맞춤형으로 교육이나 현장 점검을 하고 일정 기간이 지난 뒤 사후 컨설팅을 1회 진행해 반영 정도를 살핀다. “개인정보 유출은 기업을 흔들리게 하고 개인 생명과 직결되는 일입니다. 어떤 방법으로 관리하는지 내부지침을 마련할 필요가 있습니다.” 인천이주여성센터살러온(이하 살러온)은 최근 맞춤형 경영컨설팅 ‘개인정보 관리’ 교육에 참여했다. 개인정보 관리 교육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해는 관리자 중심이었다면 올해는 전 직원이 참여한다. 살러온은 2022년 세무‧회계 관리 분야 컨설팅을 시작으로 매년 신청하고 있다. 조세은 인천이주여성센터살러온 부소장은 “컨설팅 분야가 사회복지법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이라 배우지 않으면 자칫 범법 행위로 이어지기에 기관 특성에 맞는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전문가가 필요했다”며 “컨설팅 덕분에 우리 기관이 가지고 있던 세무 관련 문제를 해결했을 뿐만 아니라 소통할 수 있는 전문가가 있어 시설을 운영하는 데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미추홀종합사회복지관은 ‘사례관리 역량강화’와 ‘개인정보 관리’ 컨설팅을 받는다. 지난해 지역조직화 컨설팅 효과를 톡톡히 봤다. 이번 컨설팅은 이경국 사회복지실천과교육연구소장이 맡았다. 오랫동안 현장에서 근무한 경험 덕분에 현장감이 넘친다. 사례관리를 하는 목적에서부터 효과적인 사례관리 방법, 보고서 작성법까지 현장에서 겪는 고민과 어려움을 세세하게 살핀다. 이 소장은 “사례관리를 하면서 가장 중요한 점은 ‘객관화’다”며 “사회복지사가 당사자의 모든 어려움을 해결하지는 못한다. 객관적 관계를 유지하면서 당사자가 능동적으로 도움을 요청하고 해결 방법을 찾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개인정보 관리 컨설팅을 맡은 김호진 전문가는 “사회복지시설은 사람을 상대하는 일을 하기 때문에 개인정보 관리가 중요한 곳이지만 예산, 인력, 법적 지식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자주 생긴다”며 “컨설팅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를 계기로 필요할 때마다 자문해주는 방식으로 소규모 시설을 지원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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