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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소방본부 한낮 무리한 야외활동은 피하고, 수분섭취 잘해야...

온열질환 증상시 시원한 곳으로 옮기고, 즉시 119에 신고

노영찬기자 | 기사입력 2024/06/05 [14:39]

전북소방본부 한낮 무리한 야외활동은 피하고, 수분섭취 잘해야...

온열질환 증상시 시원한 곳으로 옮기고, 즉시 119에 신고
노영찬기자 | 입력 : 2024/06/05 [14:39]

▲ 전북소방본부 한낮 무리한 야외활동은 피하고, 수분섭취 잘해야...


[핫타임뉴스=노영찬기자]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가 5일 여름철 무더위에 따른 온열질환 발생에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더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됐을 때 발생한다. 두통, 어지러움, 근육 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며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6월 4일 기준 도내 온열질환으로 구급차를 이용한 환자는 12명으로 열사병 3명, 열탈진 7명 열경련 2명이다. 이 중 8명은 뙤약볕에서 장시간 밭일을 하거나 작업, 운동 등을 한 이후 증상을 보였다. 한낮 야외 활동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기온이 높은 낮 시간대에는 무리한 야외 활동은 피하고, 평소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등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부득이 외출할 때에는 가벼운 옷차림과 챙이 넓은 모자를 착용하고 물병을 꼭 휴대해야 한다.

온열질환 의심 증상이 나타난 환자는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하며, 119가 올 때까지 그늘 등 시원한 장소로 옮겨 물수건으로 몸을 닦고, 부채나 선풍기를 이용해 체온을 낮춰줘야 한다.

이오숙 소방본부장은“어린이와 노약자는 특히 무더위 속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외출을 자제하고 실내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라며 “부득이한 야외활동 시 장시간 작업하거나 혼자 활동하는 것은 피하고, 열실신이나 열사병 등 온열질환자를 목격하면 시원한 장소로 옮긴 뒤 빨리 119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전북소방은 5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약 5개월간 폭염 대응 구급활동에 나서고 있다. 도내 108대의 구급차에 생리식염수와 얼음조끼 등 폭염대응 구급장비 9종을 비치하고, 구급차 냉방장치를 점검하는 한편, 출동으로 인한 구급 공백 발생 시 현장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116대의 폭염 대비 펌뷸런스를 지정하여 온열질환자 발생에 대비하고 있다.
노영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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