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은 2022년에도 조류인플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한 6대 실천과제를 설정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이는 동절기 겨울철새 유입에 따라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경기, 강원지역에서 시작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부터 남부지역도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됨에 따른 방역 강화 조치다.
방역대책본부 및 종합방역소 운영
합천군은 특별방역기간이 도래된 지난해 11월부터 방역대책본부 및 방역상황실을 운영중이며 축산차량으로 인한 전염병의 농장간 수평전파를 방지하기 위해 종합방역소(거점소독시설) 2개소(야로, 율곡)를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가축전염병의 최대 전파 매개체는 사람과 축산관련 차량이다. 따라서 농장을 출입하고자 하는 축산차량은 반드시 종합방역소를 경유해 차량 및 운전자 소독을 실시 후 소독필증을 발부받아 농장에 진입해야 한다.
가금농장 4단계 소독실시
가금농장의 조류인플루엔자(AI) 예방을 위해 소독시설이 없는 부출입구와 전실이 없는 축사의 부출입구 폐쇄, 방사사육 금지, 출입차량 통제 및 거점소독시설 소독, 가금농장 4단계 소독시행(농장주변 생석회 벨트 구축, 농장내부 매일 소독, 축사 출입시 장화 갈아신기, 축사내부 매일 소독) 입?출하 시 정밀 검사 후 이동승인서 발급 등 강화된 차단방역을 계속해서 시행하게 된다.
양돈농가 8대방역시설 설치 지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예방을 위한 조치로 관내 전체 양돈농가에 대해 8대방역시설 (내·외부울타리, 입출하대, 방역실, 전실, 물품반입시설, 방조·방충망, 축산관련 폐기물관리시설)을 설치토록 안내하고 있다.
8대방역시설의 설치는 향후 법개정을 통해 양돈농가의 의무사항이 된다.
따라서 양돈농가의 시설 설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군에서는 619백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농가의 시설 설치를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3월까지 설치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군 축산과 관계자는 “양돈농가 8대방역시설은 바이러스 차단방역을 위한 시설로 시설의 충족 요건이 까다로우므로 농가에서는 사업 시행 전 시설 설치요령에 대해 상담 후 설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구제역 일제 접종 실시
매년 4월과 10월 2회에 걸쳐 공수의를 통한 구제역 일제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접종규모는 1회 접종 기준으로 소 4만두(1,700농가), 염소 2,500두(170농가)에 대해 실시하며 돼지의 경우 1천두 미만의 소규모 농가는 공수의를 통해 수시 접종하며 1천두 이상의 농가는 자가접종을 통해 구제역 항체형성율 제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공동방제단 활용 소규모 농가 소독실시
관내 방역이 취약한 소규모 1,500여 농가에 대해 12개 공동방제단을 활용해 매월 2회씩(년 24회) 농가 방문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한우 농가의 경우 당초 10두 미만 농가에만 실시하던 소독을 50두 미만 농가까지 확대해 실시하고 있으며 양돈 및 가금농가의 경우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조류인플루엔자(AI) 예방을 위해 관내 전체농가로 확대하여 집중 운영하고 있다.
소 브루셀라병 근절을 위한 채혈 및 검사 실시
브루셀라는 유산, 불임 등을 유발하는 법정 2종전염병으로 축산농가의 생산성 저하는 물론 사람에게도 전염되는 인축공통전염병이다.
군은 브루셀라병에 감염된 가축의 적극적인 색출을 위해 매년 채혈을 통한 일제 검사를 실시한다. 검사는 12개월령 이상의 암소에 대하여 경매, 도축, 가축의 이동 전에 실시하며, 검사사유가 되지않아 1년 동안 한번도 검사를 받지 않은 암소에 대해서도 매년 일제검사를 실시한다.
2020년부터 2021년까지 2년 동안 17개읍·면 1,389농가 13,293두에 대해 브루셀라 일제검사를 실시했으며 올해도 축산웅군으로서 가축전염병 청정이미지 제고를 위하여 일제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박희종 축산과장은 “조류인플루엔자(AI) 등 악성가축전염병 예방은 무엇보다 축산농가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가 선행돼야만 가능하며 방역과 소독은 당장은 귀찮고 힘들지만 내 농장을 전염병으로부터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그 어떤 보험보다도 확실한 대비책”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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