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의회 김종식 의원, 옥구농민 항쟁에 관심 필요해
친일 청산만큼 항일투쟁 역사 발굴하고 널리 알리는 정책과 지원 필요
노영찬 대표기자 | 입력 : 2022/02/10 [15:54]
전라북도의회 김종식 의원(군산2)이 10일(목), 제387회 임시회 5분발언을 통해 “역사적 가치가 높은 전북의 영예로운 항일투쟁 역사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외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종식 의원은 “친일 잔재 청산만큼이나, 항일투쟁의 역사를 널리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며 “이를 위한 정책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중 군산에서 일어난 옥구농민 항쟁은 일본의 수탈체제에 정면으로 대항한 대표적인 항일 농민운동으로 전국적으로 그 역사적 가치가 인정되고 있지만, 현실은 홀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95주년을 맞은 옥구농민 항쟁은 당시 치안유지법 등으로 엄벌에 처해졌다는 기록이 있을 만큼 역사적 의미 높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지만, 수년째 기념관 건립에 말만 무성할뿐 진척이 없다”며 문제를 꼬집었다.
김종식 의원은 “역사적가치를 재고하고, 보존할 수 있도록 옥구농민 항쟁 기념관 건립은 물론, 전북의 자랑스런 역사가 외면되지 않도록 도와 지자체의 적극적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